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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6 일기

일기

by @blog 2024. 3. 1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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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절히 기도하면 이루어진다.



요즘 마인드 컨트롤 차원으로 공모전에 당선될 수 있다고 스스로에게 암시를 걸고 있다.
무려 상금이 2천만원... 난... 할...수...있....어........
탈락하면 슬프지 않냐고? 에이 내가 무슨 초보도 아니고 이제는 무덤덤해졌다.
탈락에는 익숙해지고 당선은 간절하게 원하는 태도,
오... 나 뭔가 좀 프로가 된 거 같아.






2. 찐따







인터넷에서는 찐따가 욕이라고 하더라고.
찐따 특징, 찐따 학창시절 특징, 찐따 얼굴 특징,
이런 것들을 서로 공유하는게 마치 지독한 군대썰을 풀며
트라우마를 고류하는 사람들처럼 보이기도 한다.
당사자가 아니면 경험해볼 수 없는 세세한 감정과 디테일한 것들을
어떻게 저렇게 자세히 알 수 있는 건지.







마치 지잡대, 지잡대 하면서 지방대학을 나온 사람이나 알 수 있을 법할
지방 대학 특유의 문화와 분위기를 남발하는 거 같다.










그런데 찐따가 그렇게 나쁜 단어도 아니잖아.
우리는 누구나 한번쯤 찐따가 된 경험이 있잖아.
나도 찐따였던 적이 있다.
첫 회사에 입사했을 때 친구도 없고 일도 더럽게 못하고 눈치도 많이보고.
말이 신입이지 거의 찐따가 아니었을까?
회사 신입, 연습생, 초보자는 모두 찐따끼가 있는 법이다.
사랑에 빠진 사람 역시 사랑하는 사람에게 한없이 약하기에 찐따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잘보이고 싶은 사람이나 회사에게
아무말도 못하고 행동도 부자연스럽게 되는 거,
우리가 모두 금수저도 아니고 상위 1%도 아니며, 고백할 때 100% 사랑이 이루어지는 존재도 아니기에
찐따가 되는 건 당연한데 뭐.








오히려 찐따라는 말을 무기로 사용한 사람이
찐따라는 말에 트라우마를 가질 정도로 안 좋은 일을 겪지 않았나 싶다.
여자들이 아줌마라는 말을 공격적인 언어로 사용하는 것은
여자들이 언제나 젊어보여야 한다는 욕망을 같은 여자가 알아서 그런 것처럼,
찐따라는 말을 공격적인 언어로 사용하는 사람은
찐따처럼 죽어도 보이고 싶지 않다는 압박이 있어서 그런거다.





학창시절도 아니고 어른이 되어서도 찌질하다는 말, 소외되어 보인다는 말을 두려워하면
뭐 아무것도 시작할 수 없을텐데 말이지.
여자도 그렇고 남자도 진짜 멋진 사람이 드물다고 생각했는데 저런 이유 때문이구먼.








3. 복지의 역설







역시 예상대로였어.
미국 시민들은 인플레이션에 죽어나가는데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
금리인하 3월부터 6차례 문제없이 간다?
왜 자기 생각하고 싶은대로 생각하는 건지.





경제학자의 주장은 산 꼭대기에서 땅 아래를 보는 신선들의 주장인데 비해서
시민들의 주장은 집적 땅아래서 사는 사람들의 주장과 같다.
경제학자의 주장은 멀리서 봐서 그런지 뭔가 전체적인 흐름은 잘 보지만 또 자세히는 보이지 않고
반면 시민들의 주장은 미시적으로 보이지만 정확하다.






코로나 지원금에 대한 여파가 뭐 문제없이 금방 지나갈거라 생각한건가.
그 풀었던 엄청난 돈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치솟으면서 서민들이 힘든 것이다.
아이러니 하지?
과거에 어떤 비슷한 글을 본 적이 있는데 복지의 역설인가? 기부의 역설인가?
오히려 복지와 기부가 부익부 빈익빈을 촉진 시킬 수 있다는 말이 있다.






돈이 풀리면서 부자들의 주식과 부동산 가격은 올라가는데 서민들의 생필품도 같이 올라서 죽을 맛이라고...
과일 먹고 싶은데 너무 비싸서 냉동 과일 먹는다고...
언젠가 이 과도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결말이 나올 것이다.
평생을 일해야지 살 수 있는 아파트 가격이 이상한 게 맞구나, 라고 생각하는 시대가 오겠지.
종목 하나가 한 나라의 국가 시총과 맞먹는 게 비이성적인 거구나, 라고 생각하는 시대가 오겠지.
하지만 아직은, 그러니깐 아직은 시간이 좀 더 많이 걸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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