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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때따. 이미 페미와 퀴어가 한국 문학을 점령해부러따.

에세이/나의 작문 일대기

by @blog 2025. 4. 1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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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아니 예전부터 인터넷에서

'한국 문학 근황, 한국 문학이 망하는 이유, 젊은 작가상 근황'이라면서 

평소 문학에 관심없던 사람들이 한국 문학의 미래에 대해서 진지하게 걱정 하는 거 있지?

이유도 뭐 비슷비슷한데 한국 남성을 비하하는 단어를 버젓히 썼다는 점(한남),

문학상 수상자 중에 여성이 더 많다는 점,

글 내용이 대부분 여성인권 + 남성 비하 의미가 너무 많다는 점 때문이라는 것이다.

뭐야. 난 또 미투나 표절사건, 원고료 미지급 사건,

아직까지도 제대로 정립 되지 않는 원고료 인트라넷 시스템 때문에 

한국 문학판이 망한거라며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줄 알았는데 별거 아니고만?

그거 가지고 한국 문학 안망해요. 

오히려 한국 문학 시장이 더 커질 가능성만 높아요. 

 

 

 

 

사실 난 그냥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했거든?

그러니깐 각종 이름 있는 문학상 수상자 중에 여성 작가가 너무 많고,

주제 역시 여성향에 치우치는게 단순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했거든? 

그런데 아니더라고. 이제는 아예 대놓고 보여주고 있더라고.

물론 과거부터 문학은 여성친화적인 낌새가 계속 보였는데

이젠 아주 뿌리를 내리다 못해 잎을 활짝 펼쳐 보이고 있었다.

 

 

 

사실 문학이라는 예술 자체가 민주화 항쟁 때를 시작으로

기득권의 반대편에 서서 의견을 피력하는 운동주의적인 매체였거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좌파적인 성향이 많이 엿보이고

그 전통이 이어가는데 때마침 페미니즘이 등장했네?

반기득권 = 반가부장제 = 반남성주의 = 페미니즘 = 퀴어니즘 공식이 성립하게 되었다.

특히 다른 예술장르인 미술, 음악보다 유독 심하게, 도드라지게 나타나게 된 것은

언어 관련 업종에 여성이 많고 (국문과, 문창과, 방송작가, 에세이스트, 출판업자)

여성친화적 좌파 성향의 문학판 + 주 소비자가 여성 소비자 + 여성 작가이다보니

순수 문학판은 자연스럽게 여성중심적인 서사가 득세하게 되었다.

 

 

 

 

 

 

 

다만 이렇게 문학이 여성중심적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 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생각하는데,

물론 요즘 남자편, 여자편 나누는 것이 요즘 트렌드라고 하지만

사실 그전부터 남초 업종, 여초 업종이 나뉘어져 있지 않았던가?

당장 힙합을 예로 들어도 여성비하 용어가 전통적으로 사용될 만큼

극히 남초적인 음악 장르중 하나였다.

여성 래퍼나 여성 서사의 가사에 대해서는

별로다, 기지배같다, 시시하다, 라면서 깎아내리는 것처럼 말이지.

 

 

 

 

다만 힙합 같은 경우는 양지에 올라오면 올라올수록,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라면 자연스럽게 남초적인 느낌이 사라져야 한다.

그에 반해서 문학은? 걱정될 정도더라고.

옛날에는 이정도까지는 아니였거든?

기득권 = 사회적 강자 = 자본가 = 우파 

약간 이런 느낌이었거든?

그런데 요즘은

기득권 = 사회적 강자 = 자본가 = 우파 = 한국 남성 

이런 공식이 정립되어버리니 경제적 능력이 없는 남성 역시

기득권이 되어 공격의 타겟이 됐다는 것이 문제다. 

그와 동시에 평범한 남성 서사를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는 점,

가난하거나 장애인, 퀴어 외에 평범한 남성 서사가 사라지다보니

다양성 역시 사라졌다는 문제점이 크다.

 

 

 

 

 

무엇보다 퀴어...

아니 무슨 90년대도 아니고 성소수자, 퀴어를 포함시켜

해체된 가부장제 = 퀴어니즘 이야기를 하고 있나요.

요즘 페미 전사들이 말하는 퀴어 트랜드 모르십니까?

게이는 그냥 한국 남성이고 기득권이며,

여성 인권에 도움을 안준다는 페미 전사들의 목소리 안들음?

그러나 아직도 

반기득권 = 반가부장제 = 반남성주의 = 페미니즘 = 퀴어니즘 공식을

출판 편집자, 작가들이 착각하고 있고

퀴어 문학이 힙하다고 착각하는 이유 역시 바로 이 때문.

거짓말 안하고 나 박상영 작가의 <대도시의 사랑법>보고 

옛날 저기 한창 인기있었던 '게이 친구'가 트랜드였던 버디버디 시대로 회귀해버렸자너.

커피프린스랑 개인의 취향 드라마 생각나부렀자너.

그만큼 한국 문학 트랜드가 딱 버디버디 시대인데, 10 - 30대가 그림 및 영상에 익숙해져 있고

그에 반해서 독서 1위 우수고객은 읽는 매체에 익숙한 40대 여성 독자라서 그렇기 때문이다.(1

82년생 김지영이 붐이 막 일어난 것도 딱 40대 여성을 타겟으로한 아주 완벽한 서사였기 때문.

즉 현재의 한국문학 트랜드는 40대 여성이 20대였을 때 자주 보았던 매체의 특징을 가진 시간대,

2천년대 초반 느낌이라니깐?  2002 월드컵이라니깐?

 

 

 

 

 

 

 

 

 

이처럼 한국 문단은 한국 남성을 배척하는 페미니즘 서사를 받아들이면서

그만큼 힘을 얻었고, 페미니즘의 대표 매체가 되기도 하며, 세계로 뻗어나갔다.

마치 K드라마의 계보를 이어 받은 것처럼 여성향 성향이 강력해지고

<82년생 김지영>, <죽고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와 같은 글이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K드라마 같은 경우는 주소비층 여자 = 여성향이 더 강화됨으로서

하나의 매체보다 하나의 장르처럼 고립화되고, 고착화되고, 다양성이 사라졌다는 사실 알고 있는가?

  종종 오징어게임이 왜 한국 드라마로는 나올 수 없냐고 불평불만하는 높으신 분들 많지?

바로 한국 드라마가 여성향 로맨스로 고착화 되다보니 수많은 가능성과 서사들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즉 한국 드라마 = 여성향 로맨스 드라마 장르 하나. 

나머지는 열화판 및 비주류.

 

 

 

 

당연히 한국 문단, 한국 순수 문학 역시

 평범한 남성을 적으로 두고 평범한 남성 서사를 포기함으로서 다양성을 잃어버리기 시작했으니,

게다가 10 - 30대에게는 익숙한 매체도 아니다보니

자연스럽게 40대 여성을 타겟으로 한 서사가 주로 발전한다는 점,

사람들이 왠지 요즘 문학 올드하다고 느끼는 게 괜한 이유가 아니다.

이건 한국문학만이 아닌 전세계 문학에서도 보이고 있으니,

그래 맞아. 독서는 이제 서예, 주판, 수석과 같이 나이 지긋한 분들이 즐기는 취미중 하나인 걸.

 

 

 

 

 

요즘 누가 책읽어. 요즘 누가 문학이 핫하대.

대세는 모두 유튜브와 인스타에 있다.

사람들은 모두 거기에 있다.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아쉽지만, 

씁쓸하지만 이건 이제 나도 인정하는 사실이다.

 

 

 

 

 

 

1)

 

https://www.mk.co.kr/economy/view.php?sc=50000001&year=2021&no=100829

 

서점가 큰손은 40대 여성…어떤 책을 샀나

교보문고·예스24 도서 구매자 분석해보니 아이 교재 사면서 소설도 구입 재테크·자기계발서까지 섭렵 코로나에 구매 비중 35%로 껑충 20~30대 제치고 출판계 좌지우지

www.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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