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난 남자에게서 게이 바텀 기갈을 느끼곤 한다.
그러니깐, 이야... 이 남자 진짜 남자다....
라는 남자를 거의 손에 꼽아 본 적이 없음.
다들 겉으로는 남자인 척해,
하지만 어떤 감성적인 부분 + 이성적인 부분이 잘 결합되어
안정적인 남자다움이 아니라
주변 눈치를 보고 억지로 남자다움을 끌어 올리다보니
마음 속에 공주마마 한명씩 모시고 사는 거 같음.
본인들은 마녀의 저주를 받아 남자가 되어버렸고
나 고생 너무너무 많이한당...
여자는 쉽게 데이트알바해서 돈 버는데 나는 뭐냐...
라는 마인드가 다 있음
입으로는 “여자라서 봐준다”라고 하지만
오히려 남자 사이에서는 더 예의 바르고 정중하고 진심임.
헤테로섹슈얼 호모로맨스가 따로 없더라.
여자를 사랑하지 않지만 성욕만 있더라.
그러니깐 여자와 동등하게 연애하기보다,
사랑한다고 생각하기보다,
여자를 내가 잘 조련해서 컨트롤해보겠다,
이런 마인드가 있음.
사랑하는 법을 모르니 이용하는 법만 아는 거임.
그도 그럴 것이 기사도 정신은
한국 남자 고유의 정신이 아님.
남존여비가 한국 토종의 정신이었음.
씁! 쟈기는 이런 거 못하잖아용 ^^ 그냥 가만히 있어용 ^^
씁! 쟈기는 애기 잖아요 ^^ 그냥 가만히 있어용 ^^
라며 아예 여자를 무시하는게 아님.
오히려 물건 다루듯이 예측한 후 조련하려고 함.
너 안도와준다.
짐 안들어준다.
한번만 더 그 소리하면 밤길에 버려두고 간다.
이것이 모두 조련해보려는 시도임.
여자에게 사랑 받는 것보다
남자에게 인정 받는 것이 우위이고,
여자를 사랑하는 것보다
남자끼리 우애를 다지는 게 오직 진심임.
대접 받고 싶은 욕망,
여자 역할에 대한 갈망도 있음.
남자 사이에 자신의 가오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여자를 잠깐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더라.
어쩌면 가오 때문에 연애 같은 거 하기 싫은데
억지로 연애하는 남자도 많을 걸?
사실 과거부터 난 남자들의 게이 기질을 알아챘다.
과거 남초 커뮤니티 중심으로
엉덩국 게이 앙앙
뭐 빌리 게이 앙앙
유튜브에도 게이, 트렌스젠더, 여자 흉내내는 B급 남자 유튜버는 활개 치는데
그에 반해서 페미 유튜버는 득달같이 잡아먹으려고 난리임.
즉 수가 적은 성소수자 게이보다 일반인 여자가 더 자유롭지 못함.
나는 왜 이런 개저주받은 국가에 태어났는지 모르겠음.
한국 여자는 더 웃겨.
저런 남자에게 아기 취급받고 싶다는 덜 떨어진 여자들은
그냥 객관성 부족임이 분명하다.
아기 취급 받고 싶다는 여자와
오히려 자기를 아기 취급 해달라는 남자.
둘이 환상의 궁합 아님?
아름답고 저주 받은 사람들?
아니지, 못나고 저주받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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