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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 박경락에 대하여 12 / 이재균 감독2

과거 스타크래프트1 인물 리뷰

by @blog 2020. 2. 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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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이 한 선수를 키우기위해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은 끊임없이 엔트리에 넣는 것이다. 송호창 감독이 슬럼프의 기미가 보인 이윤열을 혹사시킬정도로 출전시킨 것과 (사실 이윤열이 원했다고 한다) 김가을 감독이 허영무를, 김현진 감독이 박상우를 방송 경기에 적응시키기 위해 그런 방법을 썼고 결과는 좋았다. 다만 방송 울렁증이 더 심해질 수도 있는데 KT매직엔스의 김철 감독이 김윤환을 자주 넣었지만 좋지 않았고, 09-10시즌 김현진도 신대근을 자주 넣었지만 평소있던 방송울렁증이 더 심해졌는지 계속해서 패배, 신상호와 신희승은 투자한 시간이 아깝게 팀을 나가버렸다. 그만큼 집중 출전 방법은 모 아니면 도, 선수는 물론 팀의 성적까지 좌지우지되는 위험한 전략이였다. 

 

 

 

  그리고 이재균 감독 역시 2005년 스카이 프로리그 후기시즌에 이 방법을 사용했는데 바로 박경락에게 썼다는 것이 재미있다. 신인선수도 아닌 전성기가 2년 지난 선수에게 했다는 것에 과도하게 도박적이지 않나 생각이 들었으니깐. 그러나 박경락은 2005 프로리그 후기시즌이 치루어지기 전, 제 1회 케스파컵 결승전에 한빛의 선봉장으로 나갔는데 송병구를 과거 전성기 때처럼 이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기세에 따라 2세트도 3세트도 한빛이 이겼지만 4세트 팀플전에서 지더니 과거 광안리 결승전때 대역전한 것과 반대로 역전 당하고 말았다. 

 


◆KTF Bigi 코리아 e스포츠 2005 결승전


▶한빛스타즈 3 대 4 삼성전자
박경락(저, 5시) 승 <네오포르테> 송병구(프, 1시)
김준영(저, 9시)/박대만(프, 6시) 승 <철의장막> 이재황(저, 11시) /임채성(테, 3시)
김준영(저, 11시) <러시 아워2>  최수범(테, 7시)
강도경(저, 4시)/김선기(테, 8시) <우산국> 승 박성훈(프, 2시)/이창훈(저, 10시)
김선기(테, 1시) <알포인트> 승 변은종(저, 7시)
조형근(테, 6시)/박대만(프, 9시) 승 <철의장막> 이창훈(저, 3시)/박성훈(프, 11시)
김준영(저, 3시) <네오 레퀴엠> 승 변은종(저, 12시)

[파이터포럼][KTF Bigi] 삼성전자 변은종V, 김준영 꺾고 세트스코어 4대3으로 KeSPA컵 우승! 변은종 KeSPA컵 5전 전승(1

 

 

 

1승만이라도 해라 뱅구야 

 

결승전에서 2승한 변은종은 그때 당시 확실한 삼성전자 에이스였단 사실 

(그리고 둘은 2006 MSL 예선전에 만났고 변은종이 2대1로 이겼다. 그 후 변은종이 은퇴해서 그 기록은 변하지 않았다)

 

 

 

 

 


  그래도 그 모습이 이재균에게 믿음을 주었는지 2005 스카이 프로리그 후기시즌을 아예 박경락 부활 시키기 프로젝트로 만들고 1세트와 3세트 개인전 경기에 꾸준히 출전시켰다. 거기다가 저그에게 불리한 네오포르테 맵에 300경기 연습시킨 후 출전시킨 이재균 감독. 상대는 프로리그에 좋은 성적을 보이는 테란 전상욱이였다. 결국 전상욱이 승리하고 한빛스타즈 3대 0으로 셧아웃 당했지만 이재균은 박경락이 예전 전성기 때의 모습을 보여줘 기쁜 마음에 화장실에서 웃었다고 한다.

 

 

https://blog.naver.com/chldlfdnd123/100207644584

 

2005 SKY 프로리그 후기리그 전상욱(T) VS 박경락(Z) in 네오포르테

아 세월이여..

blog.naver.com

 

 

- 생략

  한빛 전력상 개인전에 저그를 기용할 것이란 사실은 모든 감독이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란 주장이다. 결국 한빛과 네오포르테 개인전을 치른다면 상대팀은 무조건 테란이 나온다는 결론이고, 때문에 박경락에겐 테란이 나올 것을 확신 시키고 경기에 내보냈다는 것이다. 네오포르테에서 무려 300여 게임을 연습하고 나갔단다. 

또 만약 프로토스가 나온다면 이 역시 팀내에서 프로토스를 가장 잘 잡는 것은 박경락인 까닭에 생각할 여지가 없다는 것. 


어쨌든 이날 경기 결과는 0대3 패배였지만 이재균 감독은 화장실로 들어가 일부(?)의 시선은 아랑곳 하지 않고 키득거리고 있었다. 입이 함지박만큼 벌어진채 말이다. 

경기에 진 감독이, 그것도 화장실에서 혼자 웃고 있으니 ‘미쳤다’ 싶었겠지만 이 감독은 진짜 기뻤다. 이젠 아주 입에 배어린 “우리 경락이”가 부활 조짐이 보인다는 게 이유다. 저그가 네오포르테에서, 그것도 전상욱급을 상대로, ‘그 정도’ 했다는 사실은 대단히 만족스럽다는 것이다. 

- 생략

박경락의 실력에 기분좋은 이재균(2

 

 

 

 그러나 문제는 다음부터다. 꾸준한 기용에도 불구하고 박경락은 

 

 

 

 

POS팀의 김택용에게 

 

 

팬택앤큐리어스의 심소명에게 

 

 

PLUS팀의 김정환에게 연이어 지면서 그의 총 전적은 5전 5패. 또한 10분을 넘기는 경기가 없었다.

 

  숨을 고루기 위해 잠시 엔트리에 제외시켰지만 이재균 감독은 반드시 박경락을 부활시키겠다고 말한다. 더불어 급락하는 한빛스타즈의 성적은 한빛의 역사를 통틀어 가장 낮은 성적이지만 상관없다고 했다. 이번 시즌의 목표는 단 하나, 오직 그것이였으니깐. 그러나 부활의 기미는 좀처럼 보이지 않았고 박경락 역시 출전을 해주지 말라고 부탁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재균은 무조건 엔트리에 넣었다. 계속해서 연패해 자신감이 떨어져도 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생략

박경락은 지난달 24일 팬택앤큐리텔전과 19일 POS전에 연달아 선발 출전했다. 후기리그 전적은 4전 전패. 이재균 감독은 성적과 관계없이 박경락을 계속 투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올 시즌을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부진한 선수들에게 부활의 기회를 주겠다는 이 감독의 강력한 의지다. 

하지만 31일 KOR과의 경기에 박경락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엔트리에서 빠진 것은 물론 아예 경기장에도 나오지 않은 것.

관계자들은 '계속 출전시킨다던 박경락은 어디 있느냐'며 이재균 감독을 채근했다. 이 감독은 "연습이 부족한 것 같다는 판단에 한 경기 제외시킨 것"이라며 지속적인 투입 의사는 꺾이지 않았음을 못박았다.

이 감독은 박경락의 현재 기량에 대해 '전성기의 40% 정도' 라고 평가했다. 그간 2년에 가까웠던 공백기를 메우기에는 아직 재활기간이 짧다는 것이 이 감독의 생각. 빠른 재활을 위해 계속 실전에 투입해 경기 감각을 되찾게 한다는 계획이다. 

박경락은 "한 경기를 쉬며 스스로를 정비했다. 아직까지 기량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지만 연습량을 늘려 꼭 극복하겠다"며 재활의지를 보였다.

[파이터포럼]박경락, 또다시 엔트리 제외?(3

 


- 생략

그러나 이 감독은 그동안 얼굴을 들고 다니지 못할 정도였다. 최하위로 떨어진 팀 성적은 둘째, 믿음을 가지고 꾸준히 내보냈던 박경락이 되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후기리그에만 5연패에 빠졌다.

연패도 연패지만 경기 내용이 문제였다. '러시아워', '네오레퀴엠', '네오포르테' 등에서 두 번씩 출전했다. 최가람, 김정환에게는 초반 저글링 싸움에 밀리며 패배했고, POS 김택용에게는 하드코어 질럿에 당하며 초반에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초반에 아무 것도 못하고 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다가 그나마 남은 자신감이 모두 사라지는 게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실제 박경락도 최근에는 경기 출전을 미뤄달라고 할 정도였다. 그래도 이 감독은 밀어 부쳤다. “이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 영영 복귀는 없다”는 것.

- 생략

[파이터포럼]박경락 179일만에 승리. "감독님께 보답하겠다"(4

 

 

 

  경기력 좋지 않은 박경락을 엔트리에 넣는 것은 박경락이라는 선수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마음도 있지만 이성적으로 생각해도 박경락의 부활은 한빛스타즈에게 필요했다. 왜냐하면 기량하락과 군대문제로 주장이자 팀플의 필수 선수인 강도경과 개인전 선수 조형근의 은퇴가 확정되었기 때문에 선수층이 얇아졌으니깐. (그리고 강도경과 조형근은 공군으로 간다. 그리고 나서.... 음..... 저기......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메모장 켜라) 객관적으로도 그리고 주관적으로도 박경락이 부활해야 한빛스타즈가 살 수 있었다. 하지만 계속된 연패에 이재균 감독도 박경락도 편하지 않은시간이 길어지고 2005년 10월 5일, 기나긴 연패 후 한빛스타즈가 1승을 하게 되자 사기회복 차원에서 선수들에게 3일간 휴가를 주는 이재균 감독. 혼자 숙소에 남아있는 그에게 박경락이 문자한다. 이재균 감독은 그 문자를 보고 울컥했다고 내용이 ESFROCE 10호에 실리게 된다.

 

 

  이재균 감독은 지난 5일 프로리그 1승후, 사기보전 차원에서 팀원 전원에게 3일간의 휴가를 보냈다.
숙소를 혼자 지키고 있던 이 감독에게 야밤에 휴대폰 메시지가 날라왔다.
박경락이 보낸 메시지였다.
'감독님 믿어줘서 고맙습니다. 열심히 연습해 꼭 보답하겠습니다' 는 내용이었다.
이 감독, 사실 자신의 입으로 '최강저그'라 호언을 하던 박경락의 추락을 2년가까이 지켜봤던 사람이다.
순간 가슴이 뭉클했다. 지금와서 말이지만 주위에서 이미 틀렸으니 방출하라는 얘기도 많았었다.
 "정말 웬만하면 포기하겠다" 는 이 감독 말처럼 박경락의 잠재력은 아까운 정도가 아니었다.
올 여름이 다 지나도록 마음을 잡지 못하는 박경락을 보면 억장이 무너졌다.
그런데"우리 경락이가 마음을 잡았다"는 거다.
최근 팀내에서 가장 열심히 연습하는 선수는 박경락이다.
"반드시 재기하겠다"는 본인 의지가 워낙 강력하다.
메시지를 지우지도 않고 만나는 사람마나 보여주며 자랑인 이 감독.
"내가 이런맛에 감독한다"라며 연신 웃음이 가득하다.
최근 성적부진으로 소화불량, 불면 등에 시달린데다, 헛구역질이 계속돼 강도경 등 팀원들이 병원에 가자고 난리를 칠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않던 이 감독이지만 선수 한명의 메시지로 이렇게 바뀐다.

박경락 선수가 이재균 감독님한테 보낸 문자메시지에 관해(5

 

 

 

  박경락과 이재균은 선수와 감독을 넘어 특별한 관계였다. 둘은 한빛스타즈가 하락하는 모습을 같이 보았고 프로리그의 강팀인 한빛스타즈가 포스트시즌 진출마저 힘든 약팀이 되어버렸다는 것을 같이 실감한 동료였다. 이재균 감독의 박경락 부활시키기 프로젝트는 사실 과거 한빛의 전성기를 부활시키고 싶다는 바램도 있었다. 그러나 한빛은 강팀으로 성장할 요소가 없었다. 많은 전문가들이 한빛스타즈를 약팀으로 분류했던 이유가 다음 시즌에 활약한 뛰어난 신인선수 부족, 뛰어난 신인선수를 끌어모을 수 있는 경제력도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 고질병은 고쳐지지 않았다. 더군다나 때는 2005년 후반, 즉 E스포츠에서 드래프트가 최초로 열리던 해라서 뛰어난 신인선수들이 홍수처럼 나왔던 시기이다. 그러나 이재균 감독은 다시한번 중견급 박경락을 출전시킨다. 5전5패로 무참한 성적이지만 보답하겠다는 박경락을 믿고 GO팀과의 경기에 1세트로 출전시킨다.  

 

 

 

 

상대는 이주영 선수다. 박경락과 같은 종족이자 약점인 저그 종족 선수다. 

 

 

 

 

둘의 빌드는 똑같다. 스포닝풀에 가스에 앞마당 해처리. 다만 다른 점이 하나있다. 

 

 

    박경락은 본진이 아닌 앞마당 해처리를 레어로 업그레이드 시킨다. 본진의 드론 만드는 속도가 느려도, 앞마당 저글링 만드는 속도를 늘려 공격적으로 나가겠다는 생각. 그리고 이주영 진영을 향해 공격한다.

 

 

 

  이때까지 박경락은 초반에 맥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5연패한 경기도 하나같이 10분 안에 끝나는 짧은 경기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오히려 박경락이 빠른 공격을 시도했고 결과는 좋았다. 비록 스파이어가 늦었지만 앞마당을 레어로 업그레이드한 덕분에 저글링 물량 싸움에 승리, 이주영의 본진까지 침입, 뮤탈이 나온다고 한들 많은 수의 드론을 잃어 승기가 기울였다. 결국 이주영은 GG를 치고 179일만에 박경락은 프로리그에서 이긴다. 

 

 

 

  박경락이 승기를 잡았을 때 이재균 감독은 말없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활짝 웃지도, 경기 후 박경락이 경기석에 올 때도 무덤덤했다. 문자 하나에 그렇게 좋아하던 이재균 감독이 맞나 싶을 정도로 의심되었고 박경락 역시 마찬가지이다. 5연패 후 승리했지만 그의 표정은 차분했다. 아직 기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한 건지, 그것도 아니면 좋은 감정을 감추려고 일부러 그런 것인지 둘의 리액션은 참 닮았다. 후에 박경락은 인터뷰를 가지게 되는게 

 



결국 14일 경기에서 박경락은 확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초반 강한 저글링 러시로 이주영을 제압한 것. 이 경기에서 초반에 약했던, 자신없는 모습은 없었다. 공격적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예전 모습에 다가갔다. 지난 5월18일 프로리그 전기 김근백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이후 179일만에 승리다.

팬들도 기뻐했다. 비록 한빛이 패하기는 했지만 박경락의 부활을 더 반겼다. 그리고 박경락을 믿어준 이 감독에게도 칭찬 릴레이가 이어졌다.

박경락은 "내가 1승을 했다는 것보다 팀에 보탬이 된다는 것이 더 기쁘다. 비록 팀이 져 아쉽기는 하지만 앞으로도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나를 믿고 기회를 준 감독님께도 그동안 너무 죄송했다. 그리고 너무 감사 드린다"라고 말했다.


[파이터포럼]박경락 179일만에 승리. "감독님께 보답하겠다"(6

 

 

 

  죄송하고 미안함 마음. 박경락이 보답하는 방법은 오직 경기에 이기는 것 외에는 없었다. 그렇게 이주영을 이기고 부활하나 싶더니 최연성, 송병구에게 연이어 지면서 프로리그 성적은 1승 7패. 기적은 없었고 이재균 감독의 박경락 부활 프로젝트 역시 실패, 한빛스타즈는 가장 낮은 순위로 마무리했다. 

 

 

  
  한빛 이재균 감독은 ‘스카이프로리그 2005’ 후기리그를 맞아 마음이 편안할 날이 없다. 한빛소프트 게임단 창단이후 처음으로 꼴찌라는 타이틀을 달은데다가 후기리그 최대 과제로 꼽은 ‘경락마사지’ 박경락의 부활의 불씨가 좀처럼 타오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한빛의 프로리그 성적은 2승11패. 팀창단 후 최악의 성적이다. 지난 ‘스카이프로리그 2004’ 그랜드파이널 우승의 기쁨은 먼 과거로만 느껴진다. 구단주인 김영만 사장과 팀의 프론트 윤복근 과장은 “지금까지 잘해왔으니 앞으로도 잘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하지만 이 감독은 바늘방석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 이재균 감독은 박경락의 부활을 확인할때 까지 올인을 할 계획이다. 과거 한빛을 이끌던 선수들 가운데 남은 선수는 이제 박경락뿐. 2년여간 방황을 하며 프로게이머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하지만 한때 ‘차세대 저그’라는 평가를 받으며 스타리그에서 최초 저그 플레이 우승자로 기대를 모았던 박경락이기에 그 미련을 버릴 수 없다. 더구나 최근 연습을 하는 모습이나 경기 플레이, 생활 태도에서 과거의 힘이 살아나고 있음이 느껴진다.

[2005.11.27.스포츠서울] [e스포츠] 한빛소프트 이재균 감독 박경락 일병 구하기(7

 

 

출처 : 위키백과 / 스카이 2005 프로리그 후기리그

 

 

 

 

  박경락은 개인리그 예선전에도 탈락, 부담감이 컸는지 2006년 2월부터 심리치료를 받게된다. 노규식 박사는 “집중력 등은 큰 문제가 없지만, 다소간 심리적 부담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고(9 2007년까지 심리치료는 이어진다. 심리적 부담감이 클 정도로 부활에 모든 걸 건 박경락처럼 이재균 감독도 포기하지 않았다. 다만 늘상 상위권이였던 팀이 난생처음 꼴등하자 충격이 큰지라 자신의 팬카페에 글을 올린다. 잠시 카페 활동을 중단하고 감독으로써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그 글을 끝으로 이재균 감독은 팬카페 활동을 하지 않았고 선수들을 나의 아이들이라고 적었던 그의 글도 다시는 볼 수 없었다. 그리고 한빛스타즈도 그때의 전성기로 돌아가지 못했다. 

 

 

안녕하세요~

번호 : 46 글쓴이 : 이재균
조회 : 287 스크랩 : 0 날짜 : 2005.12.07 23:40


또 오랜만에 글을 올리는군요. ^^
썩 유쾌한 기분이 아니군요. 늘상 상위권에 속해있었는데 꼴찌팀으로 추락해버린 지금
우리 팀원들, 그리고 저 까지 패닉상태에 빠졌나봅니다.
형근이도 은퇴했구 , 점점 자신감이 빠지는군요.

잘 하려고 이러 저리 머리를 굴려보지만 요샌 힘이 빠집니다.
이 모든게 저의 불찰이겠죠.
그러나...... 제가 한빛 전신이었던 "SM"게임팀을 생각하며 다시 한번 초심으로 돌아갑니다.
그때는 무작정 게임이 좋아서 달려들었던 열정이 있었지만 , 지금은 냉혹한 승부의 세계에
빠져서인지 숨을 쉬기조차 힘들군요.
우승했을때의 달콤함보다.. 패배했을때의 쓰라림이 오래가는건 왜 일까요..

당분간은 감독 이재균 보다.. 그때의 열정을 가진 인간 이재균으로 돌아 갈겁니다.
항상 응원 해주시는 모든분들 잊지 않겠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잊지 말아야할것을 제가 자꾸 까먹는것 같아요.
우승 트로피를 안고 있을 나의 아이들과 제모습을 상상하며
앞으로 더욱더 열정적인 이재균이 되겠습니다.

화이팅~ 한빛 스타즈

감독남 카페글 모음(완성)-당분간 감독님 카페 페쇄(8

 

 

 

 

출처

1) http://cafe.daum.net/fanNo1/F2y6/6257?q=%

2) http://cafe.daum.net/fanNo1/F2y6/6485

3) http://cafe.daum.net/fanNo1/F2y6/6697

4) http://cafe.daum.net/fanNo1/F2y6/6945

5)https://kin.naver.com/qna/detail.nhn?d1id=2&dirId=20204&docId=37415350&qb=67CV6rK96529IOydtOyerOq3oCDrrLjsnpA=&enc=utf8§ion=kin&rank=2&search_sort=0&spq=0

6) http://cafe.daum.net/fanNo1/F2y6/6945

7) http://cafe.daum.net/fanNo1/F2y6/7095

8) http://cafe.daum.net/emptaiji/Mz29/1522?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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