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강팀은 없다. 프로리그에 4연속 우승으로 트리플크라운을 차지한 SK T1이 2006년 후기리그부터 낮은 순위만 멤도는 약팀으로, 프로리그 23연승에 못해도 꾸준히 준우승하던 KTF매직엔스 역시 김철감독 부임후 포스트시즌마저 힘든 팀이 되어버렸다. 2004년 2라운드에서 소울팀을 이기고 우승한 강팀 팬택앤 큐리어스도 이병민의 이적과 이윤열의 슬럼프로 순위가 급락하고 위메이드 폭스로 스폰서와 팀명을 바꾸어도 약팀으로 거듭났다. 즉 영원한 강팀은 이세상에 없다는 뜻이다. 그러면 반대로 영원한 약팀도 없다는 말 역시 성립되지 않을까?
출처 / 위키백과 / 삼성 갤럭시 (e스포츠) / 역대성적
2005년도 당시 포스트 시즌은 꿈도 못꾸는 약팀 삼성전자칸. 얼마나 최약팀이었냐, 2003년부터 2005년 전기리그까지 포스트시즌은 물론 6위 안에 들어가지 못하는 팀이었다. 삼성전자칸이 이렇게 약했던 이유로는 바로 감독의 공백기가 길었기 때문인데 2000년 창단때에는 정수영 감독이 감독으로 있었고, 그런 정수영 감독은 98년도 렙터스라는 팀을 만들어 명성을 떨친만큼 삼성전자칸을 팀대회에서 우승시키며 승승장구했지만, 2001년 새로 창단한 KTF매직엔스의 감독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렇게 감독자리가 공석인 삼성전자칸은 프론트에 의해 운영됬지만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았다.
98년 12월 갑작스레 게임판에 뛰어든 정 감독은 김도형, 김준기, 공형석, 최진우 등 13명 스타크래프트 게이머를 모집해 팀을 꾸렸다. 당시에는 잘나가던 넥서스 클랜의 멤버들이 중심이 됐다. 그렇게 정감독의 게임팀이 첫 선을 보이면서 우후죽순 창단 붐이 일었다. 신주영, 이기석 등이 참여한 ‘SG’, 봉준구가 속해있던 ‘로렉스’ 등이 등장하면서 스타크래프트는 ‘스타 시스템을 갖춰나가기 시작했다. “처음이니 만큼 신선했고 한참 잘나갔어요. 당시 SG가 신주영, 이기석을 중심으로 개인전을 석권했고, 랩터스는 팀플전에서 엄청난 명성을 떨쳤었죠.” 99년이 되면서 정감독을 스카우트 하려는 기업들도 등장했다. 이미 e스포츠의 가능성을 알아본 벤처기업들이 게임팀 창단에 박차를 가한 것. 정감독은 당시 골드뱅크 감독으로 취임하면서 1999년 대한민국 국가대표 자격으로 미국 게임리그인 ‘CPL’에도 첫 발을 내딛는 영광을 누렸다. “그때 미국에 가서 다시 한번 확신했지요. 국내에서도 엄청난 바람몰이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2004.12.28 경향게임스] e스포츠 감독열전 : KTF매직엔스 정수영 감독(1 |
삼성전자 칸의 정수영 감독은 팀 창단 후 참가한 첫 대회에서 우승을 낚아채 데뷔와 함께 명장의 반열에 올랐다. 국내 최초로 오프라인에서 활동하는 아마추어 게임팀 「랩터스」를 창단하는 등 일찍부터 게임계의 주목을 받아온 정 감독은 강력한 카리스마를 발휘하며 선수들을 이끌고 있다. 『아무리 실력이 좋은 선수라도 팀이 정한 룰을 지키지 못한다면 언제든지 방출시킨다는 방침입니다. 게이머들이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팀을 위해 활동하는 프로선수라는 의식을 키워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에게 철저한 시간관리와 조직적인 사고를 유달리 강조하는 정 감독은 프로야구의 김응룡 감독을 연상시킬 만큼 용장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e스포츠]프로게임리그 감독 열전(2 |
그렇게 감독이 없는 공석에 새로 들어온 감독이 누구냐, 최초 프로게이머 출신 감독, 최초 여성 감독인 김가을이다. 김가을은 삼성전자 칸 소속 프로게이머였으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지만, 휴학만료기간인 2년이 넘어가자 학업과 프로게이머를 고민하던 중 축소된 여성게이머의 위치 때문에 결국 학업을 선택하게 된다. 졸업을 앞두고 막막해하던 2003년 초, 삼성전자칸 프론트에서 감독 제의가 왔지만 거절, 그러나 7월달 다시 제의가 올때 김가을은 승낙하게 된다. 그렇게 들어온 삼성전자칸의 모습은 체계가 잡히지 않아 엉망이었고 올드게이머였던 최인규를 영입함으로써 프로게임단의 체계를 잡기 시작했다.
“상황이 되게 복잡했죠. 학교는 2년 이상 휴학을 안 받아주는데, 학교를 포기하고 여기서 더 게임을 해야 하나 고민도 되고. 사실 여자는 남자보다 사회 진출이 빠르잖아요. 제 동기들은 거의 대학원이나 취업을 준비하는데 저는 2년 동안 게임만 했지 해 놓은 게 너무 없는 거예요. 이걸 계속 하려는데 여성 프로게이머 시장은 너무 위축돼 있고. 그래서 결국 선택한 복학이었죠. 복학해서 군대 다녀온 남자 동기들하고 학교 같이 다녔어요. 사실 당시 여성게이머 환경이 많이 위축됐었는데, 처음에 시작할 때 외적인 조건을 많이 따졌어요. 거의 다 마케팅의 일환이었죠. 제가 정말 잘 나갈 때도 프로게임단에 입단을 못할 때가 있었어요. 결국 여성게이머에 대한 거품이 빠지면서 기업들도 하나 둘 발을 뺐고, 여성게이머 대부분이 그만 둘 수밖에 없었죠.” |
“정말 개판이었어요. 회사 분이 감독 대행을 하는 바람에 팀 연습도 선수들이 하고 싶을 때 하는 것이었고, 선수들 기상 시간도 오후 5~6시, 잠자는 시간은 오전 7~8시에다 깨어 있는 시간에 꾸준히 게임을 하는 것도 아니었고…. 놀고 싶으면 놀고. 관리가 아예 안되고 있었어요. 프로의식도 없었죠. 들어가서 저도 갑갑했어요. 어떻게 해야 하지? 정말 답이 없다. 그래서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자고 결심했죠. 위계질서도 만들었고, 연습하는 방식도 고쳤고요. 연습실, 수면실도 따로 분리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하나 다 고쳤죠. 다른 게임단 시스템을 벤치 마킹하고요. 감독이 처음 된 것이기 때문에 조언도 많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다른 팀 감독 쫓아 다니면서 많이 묻고 그랬죠. 이렇게 처음부터 하나하나 고치려니 성적이 좋지 않았어요. 당연하죠.” 프로게임단 '삼성전자 칸' 김가을 감독 "누나 리더십이요? 저 냉정한데요"(3 |
최수범이 16강 8강에 올라가고, 이현승이 2004 WCG Cyber Park 대회에서 2위, 김근백, 최인규도 기량이 살아나긴 했어도 여전히 하위권에 멤도는 성적. 더불어 SK T1과 KTF매직엔스와 비교되는 투자로 인해 대기업 게임단임에도 불구하고 강한 이미지를 주지 못했다. 이에 저그 프로게이머였던 김가을은 팀의 전력을 키우기 위한 삼성전자칸의 기둥이 될 3명의 저그 선수를 영입하는데
우선 첫번째 선수로는 PLUS팀에 소속되어있는 박성준 선수다. 사실 박성준은 개인리그도, 프로리그에서 큰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지만 팀리그에서 저그 선수인 변은종과 김근백 다음으로 다승하게 된다. 박성준 선수의 이적 이유는 본인이 원해서였고 결국 플러스팀에 이적료를 주고 삼성전자로 영입한다.
출처 / 와이고수 기록실 / MBC Movies배 팀리그 / 상세기록
그리고 성곤이가 들어 오기 적전에 학승이를 SK T1팀에 이적 시키기로 결정을 했고 그렇게 학승이는 본인이 원했던 곳으로 유유히 떠나 갔다 이후 몇개월 지나지 않아서 지호랑 박성준(삼성전자 칸)도 각 각 지금의 해당 팀으로 이적을 시켜 줬다 난 그때 그들이 굉장히 미웠다. 하지만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걔들도 그당시 판단이 하루 아침에 쉽게 나왔으리라고는 생각 되지 않았다. 여러번 생각 해보고 고민 하고 그랬을 것이다 본인들의 판단을 존중 하였지만 그래도 당시엔 정말 때려 주고 싶을 정도로 미웠다 사실 지금도 그 선수들은 나를 경기장에서 보는게 그리 편할거라고는 생각 되질 않는다 나도 당연히 그렇게 썩 좋은 느낌이 아니다 여하튼 이적을 시켜주고 난 후 난 그 댓가로 상대팀으로 부터 이적료라는 것을 받았다 참 비굴 했다. 내가 그 돈을 쥐어 들고 마치 난 선수 팔고 돈 남겨 먹는 사람 처럼 오인 받기도 했고 내가 나를 봐도 내가 지금 이게 무슨 일을 하고 잇는지 어리둥절 했다 비하인드 스토리 (4) 고난 그리고 극복 (4 |
두번째 선수로는 SK T1의 창단멤버이자 팀플을 담당했던 이창훈이다. 이창훈은 2001년부터 활동한 꽤 올드게이머인데 그때 당시에는 저그명가 소울팀에 활동했던 선수다. 다만 오래가지 못했고 동양오리온으로 이적, KTF EVER컵에 개인전과 팀플전에 승리해 MVP를 받게된다.
이창훈의 아이디는 Zerglee 이전에 Violet이었다는 사실
(그리고 Violet 아이디는 우정호가 가지게 된다)
동양오리온이 SK T1으로 탈바꿈한 후 2005년 초, 이창훈은 김현진, 박정길과 그외 연습생들과 같이 방출되게 된다. 물론 방출 전 프로리그 2004년 2라운드에서 2승 6패로 저조한 성적을 보여주었지만 그는 팀플 주요선수였고 유일한 저그 주전이였는데 방출이 너무 이르다는 말이 있었다. 사실 이창훈의 방출에 대해서는 하나의 썰이 있는데, 최연성과 불화가 있었으며 감독은 최연성을 선택해 어쩔 수 없이 나왔다는 말이 있었다. 아프리카TV를 한 김성제의 말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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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최연성은 위에 말한 박성준과 더불어 배틀넷에서 그렇게 좋은 이미지가 아니었다. 그로인해 팀에 영입됬을 당시 이창훈, 김성제, 박용욱이 반대할 정도. 특히 예의범절을 중시하는 이창훈이라 더 사이가 안 좋았을지도 모른다.
◆롤모델은 이창훈, 변은종 주영달은 자신이 2년 째 주장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도 하고 세월이 너무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아 아쉽다고 한다. "요즘 들어오는 선수들을 보면서 예전에 (이)창훈이형과 (변)은종이형이 나를 볼 때 이런 마음이었을까 생각이 들어요(웃음). 제가 주장을 맡을 날이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어요. 가끔 격세지감을 느끼곤 하죠." 주영달은 예전 주장이었던 이창훈과 변은종을 롤모델로 삼았다.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선수들에게 예의범절을 중요하게 여겼던 이창훈과 친 형 같은 편안함으로 선수들을 리드했던 변은종을 모두 경험한 주영달은 두 선수의 장점만을 취해 자신의 스타일로 선수들을 다루고 있다. "예전에 창훈이형은 예의범절을 무척 중요하게 여겼어요. 누구를 만나도 그 사람이 나를 모르더라도 반드시 인사를 하라고 주문했죠. 만약 지키지 않으면 정말 호되게 혼이 났어요. 창훈이형 밑에 있던 게이머들은 그래서 예의가 발라요. 저 역시 마찬가지고요. 은종이형은 친 형처럼 저희를 감싸줬어요. 저는 행운아죠. 팀에 두 명의 롤모델이 있었던 거잖아요." [주장열전] 삼성전자 주영달 "김가을 감독님, 평생의 은인"(5 |
비록 SK T1에 방출됬지만 삼성전자칸의 팀플 전담으로 활동, 특히 이창훈은 삼성전자칸 팀플에 지대하게 영향을 끼친 인물이고 감독인 김가을까지 팀플에서는 그를 일임할 정도였다. 어떻게보면 동양오리온이나 SK T1때보다 이창훈의 전성기는 삼성전자 칸 시절이라는사실.
“팀이 원하는 곳에 있겠다” 팀플레이 최다승 경신한 삼성전자 이창훈(6 |
그리고 세번째 선수는 삼성전자칸의 에이스이자 주장이 될 변은종이다. 혹시 변은종이 이병민처럼 잘 알려지지않는 이유로 이적한게 아닌가 생각했다. 왜냐하면 같은 소울팀 한승엽이 코칭스태프와의 트러블로 한빛스타즈로 이적한 이유가 있었으니깐. 찾아봤지만 특별한 이유는 없었고 조용호처럼 많은 연봉을 받고 싶은 평범한 이적이었다. 후에 변은종은 감독복이 있다며 김가을 감독은 물론 김민기 감독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으니깐. 또한 변은종같은 경우 이미 팀리그에서 삼성전자칸을 상대로 2번 셧아웃했기 때문에 김가을 감독이 눈독 들이고 있었던게 아니였을까?
변은종은 MBC무비스 MBC게임 팀리그 예선에서도 올킬을 한 번 기록한 적이 있는데, 재미있는 사실은 그 상대가 삼성전자였다는 점이다. 즉, 변은종은 팀리그에서 삼성전자를 2번이나 올킬 했던 것이다. 훗날 삼성전자로 소속을 옮기며 제 2의 전성기를 누린 변은종, 삼성전자의 김가을 감독은 팀리그에서 보여준 변은종의 경기력에 반했던 것은 아닐까? [Memories of 팀리그]10. 팀리그의 최강자들 - 저그군단 수장 변은종(6* |
-갑작스러운 이적인데. ▶갑작스럽게 결정한 것은 아니다. 그동안 이적에 대한 생각은 있었다. 결정이 급작스러웠을 뿐이다. -삼성전자와의 계약은. ▶1년 계약을 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언급할 수 없지만 충분히 만족할 수준이다. 삼성전자에서 내 가치를 인정해 준 것 같다.
-삼성전자 숙소 합류는. ▶오늘부터 삼성전자 숙소에 합류하기로 했다. 일단 중요한 것은 프로리그 예선이기 때문에 개인장비와 간단한 옷 등 중요한 것들만 옮기고 SouL팀에 있는 짐은 추후에 옮길 예정이다.
-이적에 대한 팀원들의 반응은. ▶팀원들이 내색은 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아쉬워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오랫동안 같이 동거동락했던 사이였던 만큼 아쉬움이 오래갈 것 같다. 나도 굉장히 아쉽긴 하다. -개인적으로 첫 이적인데. ▶프로의 세계에서는 이런 일이 흔한 일 아니겠는가. 나는 첫 경험이라서 실감도 안나고 머리속이 복잡하다. 그냥 좀…. 마음속의 정리도 아직 덜됐다. 하루라도 빨리 삼성전자의 분위기에 동화되고 싶을 뿐이다.
-이적에 대한 각오 한마디. ▶오랫동안 몸 담아온 SouL팀을 두고 떠나는 만큼 최고의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올해에는 변은종에 대한 좋은 소식만 들려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다.
-SouL 팬들에게 한마디. ▶팬들이 "변은종이 SouL팀을 이적해서 SouL팀이 약체팀이 됐다", "SouL팀 팀리그 힘들겠군" 등 안 좋은 이야기를 쏟아내면 마음이 아파질 것 같다. SouL팀원들은 내가 없더라도 잘해나갈 것이다. 걱정하지 않는다. 프로게이머이기 때문에 (SouL팀원들과는) 높은 곳에서 만났으면 좋겠다. SouL팀을 응원하시는 분들이 꾸준한 사랑을 보내주신다면 감사하겠다. |
음.. / 다들 아시겠지만 이제 오랫동안 몸담았던 소울팀을 떠나 삼성칸에서 다시 시작하게됐네요 다들 여러 반응들이 있겠지만 저도 많은 생각하고 내린 결정이니만큼 후회되는 일은 안할거구요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잘할게요 음... 아직은 많이 어색하고 적응이 잘안되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돌아갈거라 생각합니다 이번에 힘든 결정한만큼 팬분들 실망시키지 않고 제자신에게도 실망스럽지 않도록 정말 잘할거에요~ 변은종 / 2005.04.02 (8 |
이로써 삼성전자 칸에는 탄탄한 저그라인이 구축되게 된다. 프로토스라인도 이승현과 2004년 9월달에 팀에 입단한 송병구가 있었고 테란라인에는 임채성이 있었지만 아직까지는 다른 라인에 비해 약하고 존재감도 없는 상태.
물론 2005년 상반기 드래프트에 들어온 테란선수 김동건이 12연패로 초패왕을 하고
또 2005년 하반기 드래프트에 이성은이 오면서 엄청난 관심을 받게 되지만 ㅋㅋㅋㅋㅋ
이정도면 모든 관심의 중심은 삼성전자칸 테란라인이 맞는 듯 한데.
저그의 로망' 변은종(前 소울)과 이창훈(前 SK텔레콤)이 스토브리그 막판 극적으로 삼성전자로 이적했다. (사)한국e스포츠협회는 31일 '2005 상반기 프로게임단 등록선수'를 발표, 팬들과 관계자들 사이에서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선수들의 이적을 공개했다. 작년 시즌 내내 선수 수급의 부재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삼성전자는 소울의 에이스 변은종을 비롯해 이창훈, 박성준(前 플러스) 등 세 명의 저그를 영입함으로써 개인전, 팀플의 확실한 카드를 확보하며 올시즌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팀에서 가장 보강하려 노력했던 저그 라인에 박태민을 가세 시킴으로써 최강의 전력을 갖추는 한편, ‘메카닉 천재’ 전상욱을 함께 영입, 테란 라인업을 강화시켰고 e스포츠계 에서 가장 분석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서형석 코치를 영입함하는 것으로 전방위 강화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힘있는 스타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박지호는 플러스에서 이고시스 POS로 자리를 옮겼고, '미스터 벙커링' 나도현은 한빛에서 팬택앤큐리텔로, 프로토스의 차세대 주자로 떠오르는 박정길은 SK텔레콤에서 KOR로 둥지를 옮겨 새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변은종,이창훈 삼성칸으로 이적(9 |
그렇게 변은종은 정든 소울팀을 뒤로하고 삼성전자 칸으로 이적, 소울팀은 변은종의 우려처럼 프로리그에서 10위, 9위, 11위를 하는 약체팀으로 거듭나게 된다. 그만큼 변은종이 소울팀에 있었던 위치는 매우 컸다는 증거다. 그러면 삼성전자칸으로 이적한 변은종은 어떤 모습으로 거듭나게 되었을까.
이적하게 되면 보통 세가지 케이스를 보여주게 되는데 STX소울 박성준선수처럼 다시 기량이 살아나거나, KTF 조용호처럼 기량이 하락하다가 감독이 바뀌자 다시 오르거나, 소위 먹튀라고 불리는 선수처럼 이적하자마자 실력이 떨어지거나. 보통 우리는 한명의 선수를 영입하면 팀 전체의 분위기를 바꾸어 줄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그 반대다. 오히려 선수가 팀 분위기에 동화되어 바뀔 확률이 높다. 과연 변은종은 삼성전자 칸의 분위기에 잘 맞을 수 있을까. 김가을감독이 만들어 놓은 그 분위기에 융화될 수 있을까. 겉보기에는 물과 불의 관계처럼 상반되어보인다. 차분하고 차가워보이는 김가을 감독과 과거 권투를 하며 플레이스타일도 공격적인 변은종. 하지만 극과 극은 통한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출처
1) http://cafe.daum.net/yohwanfan/5np7/4470?q=%EC%
2) https://www.etnews.com/200011090110?m=1
3)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07/09/15/2007091500319.html
4) http://cafe.daum.net/anytimegm/DpQ2/76?q=%EB%
5) https://blog.naver.com/immargery/80093560423
6) https://blog.naver.com/qwertypro/50004555969
6*)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236&aid=0000007684
7) http://cafe.daum.net/souljju/Oz84/107?q=%0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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