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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 변은종에 대하여 6 / 행운

과거 스타크래프트1 인물 리뷰

by @blog 2020. 9. 4.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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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칸에서 적응기를 마치고 주장이 된 변은종. 그러나 그에게 큰일이 생긴다.

 

 

 

 

 

 

형들 큰일났어. 지금 네이버에 변은종 검색해봐 덜덜덜

 

 

 

 

 

 

 

 

스갤러들아 어서 검색해라...

 

 

 

 

 

 

요시! 낚시 성공

 

 

 

 

 

그냥 찌를 던지기만해도 낚이네 ㅋㅋㅋㅋ

 

 

 

 

 

  물론 극소수의 확률로 에너지 소모가 크고, 발각시 교도소에 가서 시간낭비할 가능성도 크며, 금전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비효율적인 악행만 저지르는 절대악 사이코패스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착하지도 나쁘지도 않은 어중간한 존재라는 것. 그 이유는 어린시절부터 나쁜 사람이 되서는 안된다는 걸 배웠기 때문에 착한 사람이 되려고하지만 직업으로, 또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욕망 때문에 악행을 저지른다. 그런데 또 머리로는 그러지말라하고, 또 본능에 못이겨 악행을 저지르고. 그렇게 우리는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 사이에 왔다갔다 거린다.

  또한 우리는 악한사람과 착한사람을 확실히 구분할 능력도 없다. 왜냐하면 우리의 판단은 주관적이기 때문이다. 악한 사람이라던 사람도 누군가에게는 착할 수 있고, 착한 사람이라 정평난 사람도 누군가에게는 잔혹할 수 있다. 누군가에게는 행운을 주는 사람, 누군가에게는 불행을 주는 사람. 사람은 행운이자 불행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모여있는 커뮤니티도 사람을 닮아 나쁘기도하고 착하기도 하는데, 스타크래프트 갤러리는 조롱문화가 발달되서 임요환, 홍진호, 이영호, 그리고 다른 선수들의 자신감을 꺾게 만드는 악한 면도 보이지만, 곽동훈과 변은종처럼 인지도가 낮은 선수들을 높게 평가해 인지도를 높이는 좋은 면도 보인다. 인기가 적은 변은종을 위한 버벨영웅전이라는 소설이 인기를 끌고 쯔꾸르 게임이 나왔으니 이에 변은종은 인터뷰에서 관심의 중심이 되서 기분이 좋다 밝혔다. 

 

 



“프로게이머 랭킹 1위를 해보고 싶다”

‘권투선수 출신 프로게이머’ ‘사나이는 스트레이트’
삼성전자칸 저그 플레이어 변은종이 어느새 ‘대세’가 됐다. 꾸준히 온게임넷 스타리그 16강 무대에 올라서며 이제는 중고참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그에 비해 인지도는 낮은 편이었다. SouL을 떠나 삼성전자 칸으로 둥지를 튼 것이 어언 4개월. 이제는 ‘스타’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버관위(변은종 관심 주기 위원회)’가 등장하는 등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는 변은종을 만났다.


대세가 됐는데.

좋다. 팬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으로 인해 그렇게 된 것 같다. 이 기세를 몰아서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 실력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싶다.


■ 팀 이적 후 분위기가 좋다.

≫ 아직까지 개인적으로 성적이 좋아졌다는 것을 실감하지는 못하겠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삼성전자로 팀을 옮기면서 마인드가 많이 업그레이드 된 것 같다. 삼성전자 팀의 에이스라는 자부심과 다른 선수들에게 뒤쳐질 수 없다는 경쟁심이 더욱 불붙었다.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다.

■ 오늘 팀 인터뷰의 대답이 독특했는데.
팬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라고도 볼 수 있다. 팬 여러분들의 성원에 대한 보답으로 재미있는 인터뷰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 이제까지 성적에 비해 스포트라이트를 크게 받지 못했다. 스스로의 생각은 어떤가.
≫ 나도 그렇게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렇지만 그것은 성적에 비한 것이라기 보다는 내가 그 정도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정도의 성적을 거둬 지금보다 더 많은 관심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황재훈 기자의 프로게이머 돋보기] 삼성전자 칸 변은종 (1


 

 

 

 

 

  팬들의 관심을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던 변은종. 그리고 그는 약속을 지켰다. 지난 프로리그에 7위하던 삼성전자칸을 창단 최초로 플레이오프 진출시키는데 일조한다. 팀플에 이창훈이 10승하고 개인전에서는 변은종이 9승을 하며 뛰어난 성적을 보인 덕분에 오를 수 있었던 것. 

 

 

 

[우주][프로리그]SKY 프로리그 2005 후기리그 개인별성적(12월 28일 최종) (2

 

 

 

 

  삼성전자칸은 플레이오프에서 GO팀을 이기고 강팀KTF와 결승전 진출을 거는 경기를 했다. 재미있는 점은 삼성전자칸이 KTF의 프로리그 23연승을 끊은 팀이라는 사실. (물론 후에 정수영감독이 강민의 유튜브에서 주최측에서 맵을 늦게 알려줬고 항의하려했지만 더 나가다가는 부전패 처리한다는 말에 어쩔 수 없이 포기했다는 것. / 스타크래프트 그때 그 샏기 정수영편 풀버전 [박태민] https://www.youtube.com/watch?v=5OAisW6ysDQ ) 또한 삼성전자칸은 2005년도 당시 KTF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가능성도 있었다. 다만 KTF는 팀플레이에서 뛰어난 성적을 보였는데 삼성전자칸 역시 이창훈을 중심으로 한 팀플레이에서 좋은 성적을 보였기에 이번 경기의 관건은 바로 팀플레이라는 것. 

 

 



- 생략

더 이상 '안 좋은 추억'은 없다(?)

 'e스포츠의 레알 마드리드'라 불리며 최강 멤버를 자랑하는 KTF이지만 유독 삼성에게는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05 시즌'만 해도 KeSPA컵을 포함, 팀 전적에서 1승3패로 밀리고 있다. 게다가 중요한 시점에서 꼭 삼성에 발목을 잡혔기 때문에 더욱 뼈아프다. KTF로선 '안 좋은 추억'을 제대로 날려버릴 기회를 잡은 셈이다.

 박정석, 홍진호, 강 민 등 내로라하는 에이스에 조용호-김정민, 박정석-홍진호 등 60% 이상의 승률을 기록중인 팀플레이 조합도 든든하다. 저그나 프로토스 최강 라인에 비해 테란 카드가 눈에 띄지 않고, 팀플에서 무너지면 이를 만회하지 못하는 것은 KTF의 약점으로 지적된다.

 삼성은 반대로 '기분 좋은 추억'을 계속 이어나갈 기세다. 변은종, 송병구 등 팀의 주축을 이루는 신예 선수들이 한번 기세를 탄 이후 '신바람 게임'을 즐기고 있기 때문. 하지만 KTF와 마찬가지로 확실한 1승을 책임질 테란 카드가 없고, 큰 경기 경험이 부족하다. 둘 다 상대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 드는 것이 승리의 해법이다.

- 생략



"선수들 기세 믿고 있다" 

▶삼성전자칸 김가을 감독= KTF는 팀플레이가 강한 팀이지만 테란 카드가 부족한 것이 우리 팀과 비슷하다. 전력상 우위에 선 것은 없지만 우리 선수들의 기세를 믿고 있다. 반드시 승리해 준플레이오프전 승자는 결승에 가지 못한다는 징크스를 깨겠다.



[SKY 프로리그 2005] KTF-삼성전자, 후기리그 플레이오프 격돌(3

 

 

 

 

 

 

  그리고 2005년 상대전적에 앞선 것처럼 삼성전자칸은 1세트에서 송병구가 승리, 중요한 팀플에서도 이창훈과 박성훈이 승리, 그리고 3세트는 변은종이 출격한다. 상대는 바로 홍진호. 

 

 

 

 

 

변은종만 믿는다구 블러드 트레일 ^^b

 

 

 

 

 

믿는다는 말 취소

 

 

  자신의 저글링을 너무 과신한 탓인가? 홍진호의 본진입구까지 와서 공격하지만 효과를 보지못했다. 홍진호의 반격. 다행히도 변은종은 방어에 성공한다. 그리고 앞마당 멀티를 빨리 시도한 변은종이기에 자원면에서 유리했고 

 

 

 

 

 

다시 은종이만 믿는다구 벌러덩 트레일 ^^b

 

  뮤탈싸움에도 변은종이 승리, 멀티 수도 변은종이 우위, 홍진호는 계속해서 공격했지만 뮤탈이 많은 변은종이기에 공격 실패. 거기에 뮤탈의 무빙샷까지. 홍진호는 GG를 치고 뒤이은 4세트 이재황과 임채성 팀플이 승리함으로써 KTF를 4대 0으로 이긴다. 만년 하위권팀이 강팀이라 불리던 KTF를 상대로 셧아웃한 것이다. 

 

 



  1경기부터 삼성은 '신3대 프로토스' 중 하나인 송병구를 내세워 '구3대 프로토스' 중 하나인 
KTF의 박정석을 상대토록 해 맞불작전을 놨다. 유유히 리버를 드랍시켜 박정석의 일꾼에 큰 피해를 입힌 송병구는 박정석의 언덕 견제를 막아내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로서 송병구는 확실한 2005년의 대형급 신인임을 확인했으며 오랜만에 개인전에 출전한 박정석은 패배의 쓴맛을 맛봐야했다.

2경기는 삼성의 이창훈, 박성훈과 KTF의 김정민, 조용호가 철의 장막에서 대결을 펼쳤다. 삼성은 초반부터 드라군을 중앙 미네랄로 넘기는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면서 조용호를 압박했다. 이후 이창훈의 저글링과 박성훈의 드라군이 조용호를 완벽하게 제압했고, 경기는 급박하게 삼성으로 기울어 GG를 받아냈다. 삼성의 팀플 커맨더 이창훈은 다시 한 번 팀플의 강자임을 재확인 했다.

3경기는 삼성의 에이스 변은종과 KTF의 주장 홍진호의 저그 대 저그전이 이루어졌다. 변은종은 '사나이는 스트레이트'라는 별명답게 최근 기분 좋은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고 홍진호는 팀플레이에만 출전하며 개인전은 조금 주춤한 상태. 두 선수 모두 12드론 스포닝풀의 무난한 빌드로 출발 했으나 변은종은 공격적인 플레이로 조금씩 홍진호에게 피해를 입혔고, 결국 뮤탈리스크 숫자에서 차이가 벌어지며 패배를 선언하고 말았다.

4경기는 우산국에서 이재황, 임채성 조합과 2경기에 등장했던 김정민, 조용호 조합이 다시 한 번 등장했다.

삼성의 이재황은 빠른 테크트리를 올린 뒤에 김정민의 SCV에게 큰 타격을 주면서 더 이상의 게임 플레이가 어려운 상태로 몰아넣었다. 이후 KTF의 조용호가 혼자서 분전 했지만 이재황과 임채성의 맹공에 결국 GG, 삼성은 4:0으로 KTF를 물리치고 결승전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 생략


창단 3년 그동안 삼성전자는 초기엔 최약체 팀프로 분류되던 때도 있었으나 김가을 감독 역임 2년만에 최강의 팀으로 떠오르게 되었다. 신생팀으로서 최고의 성장, 신구의 완벽한 조화, 팀플레이의 안정감 등등 현재 고속질주의 과정을 걷고 있다. SKT로서도 절대로 방심할 수 없도록 커버린 것이 바로 오늘의 삼성전자이다.

현재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삼성전자 칸이 SK T1까지 누르고 첫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아니면 관록의 SK T1이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까지 제패할지 다음 주 18일 결승전을 기대해보자.


삼성전자 칸, 'KTF 우습네, SKT 게섯거라'(4

 

 

 

 

 

  이처럼 변은종은 삼성전자칸을 프로리그 결승전에 올리는데 큰 일조한다. 그리고 SK T1을 상대로한 프로리그 2005 후기 결승전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 변은종이 프로리그때보다 더 크게 활약한 리그가 있었으니 그건 바로 케스파가 주관하는 케스파컵이다. 지금은 규모도 크고 공신력있는 리그지만 당시 케스파컵은 MBC게임의 팀리그와 온게임넷의 프로리그에 비해 영향력도 인지도도 약한 팀단위 대회라는 사실. 온게임넷을 통해 첫 케스파컵이 열리고 삼성전자칸은 결승전에 진출한다. 물론 송병구가 에이스 결승전에서 활약을 보였지만 3세트에 3전 3승한 변은종의 활약 역시 한 몫했다.

 

 

 

 

 

삼수범의 가호도 아니고 3세트 3전 3승이라니

 

 

 

 

 

  삼성전자칸이 결승전에 맞붙어야하는 팀은 바로 한빛스타즈. 박경락 편에서도 이야기했지만 한빛스타즈는 선수 개개인으로 보면 약팀이지만 이상하게 팀단위대회에서는 뛰어난 성적을 보인 단결력 좋은 팀이다. 또한 결승전 경험이 없는 삼성전자칸과 달리 한빛스타즈는 팀리그는 물론 프로리그에 2번이나 결승전에 진출해서 우승한 그야말로 팀단위대회 강팀인 것. 

 

 


결승전 상대는 한빛스타즈다.

변은종=한빛이 매번 약체로 저 평가되면서 결승가고 우승을 했다. 우리팀은 첫 결승 진출이다. 결코 한빛을 약체로 보지 않고 방심하지 않겠다. 최고의 실력으로 우승컵을 차지하겠다.
▶최수범=할만하다. 팀플레이에서 잘하고, 개인전도 할 만 하다. 연습 열심히 잘 하면 된다.
▶이창훈=한빛은 최고의 팀이다. 특히 (강)도경이형과 굉장히 친한데 오늘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좋다. 오늘 한빛 경기가 끝난 뒤 도경이형과 "내일 만나자"고 약속했다. 오늘 가서 정말 열심히 하겠다. 내일은 (송)병구와 (변)은종이형의 부담감을 줄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박성훈=한빛은 결승전 경험이 풍부하다. 선수층은 우리가 두텁다.
▶송병구=한빛이 강 팀이지만 프로리그에서 3대0으로 이긴 경험이 있다. 삼성전자에 어울리는 우승컵을 안기겠다.


[파이터포럼][KTF Bigi] "삼성전자에 어울리는 우승컵을 안기겠다" 결승 진출 삼성전자 인터뷰(5

 

 

 

 

  그렇게 케스파컵 선봉으로 출전하는 송병구. 박경락을 상대로 이기나 싶더니 경락맛사지만 시원하게 받다가 GG. 2세트 팀플에서도 이재황과 임채성이 패배. 하지만 3세트, 삼수범인 최수범이 나와서 승리. 4세트는 훈훈 조합이라 불리는 삼성전자칸의 최고 팀플 조합인 박성훈과 이창훈이 나와서 승리. 그렇게 2대 2상황. 그리고 변은종이 5세트에 출격한다. 

 

 

 

 

송스막 나와 

 

  5세트에 출격한 변은종이 김준영을 상대로 이기지만 6세트 팀플에서 훈훈조합이 패배. 다시 3대 3 스코어를 가며 그야말로 팽팽한 상황.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에서 한빛스타즈에서는 김준영이 나오고 삼성전자 칸에서는 변은종이 나온다. 사실 에이스 결정전에 변은종의 출전은 약속된 것이 아니었다. 김가을 감독이 상황을 보고 판단하자 했었고 변은종에게 건 것이다. 즉 김가을 감독은 변은종에게 올인한 것. 경기가 시작되고 변은종도 저글링에 올인한다. 레어 업그레이드를 늦게해도 저글링 스피드업에 투자하면서 이를 갈고 갈아

 

 

 

 

 

그냥 뒤도 안돌아보고 스트레이트 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미래에 포커선생님이 될 변은종... 올인하나만큼은 기가막히게 잘해...

 

 

  화끈하게 저글링에 올인한 덕분에 김준영을 이기고, 케스파컵에 5전 0패라는 전무후무한 성적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끈다.

 

 

 

 

 

 

 


◆KTF Bigi 코리아 e스포츠 2005 결승전


▶한빛스타즈 3 대 4 삼성전자
박경락(저, 5시) 승 <네오포르테> 송병구(프, 1시)
김준영(저, 9시)/박대만(프, 6시) 승 <철의장막> 이재황(저, 11시) /임채성(테, 3시)
김준영(저, 11시) <러시 아워2>  최수범(테, 7시)
강도경(저, 4시)/김선기(테, 8시) <우산국> 승 박성훈(프, 2시)/이창훈(저, 10시)
김선기(테, 1시) <알포인트> 승 변은종(저, 7시)
조형근(테, 6시)/박대만(프, 9시) 승 <철의장막> 이창훈(저, 3시)/박성훈(프, 11시)
김준영(저, 3시) <네오 레퀴엠> 승 변은종(저, 12시)

[파이터포럼][KTF Bigi] 삼성전자 변은종V, 김준영 꺾고 세트스코어 4대3으로 KeSPA컵 우승! 변은종 KeSPA컵 5전 전승(6

 



삼성전자 칸, 코리아 e스포츠 대회 우승

최초의 e-스포츠 아마추어ㆍ프로게이머 통합대전인 'KTF 비기(Bigi) 코리아 e스포츠 2005' 대회 스타크래프트 종목에서 여성 프로게이머 출신 김가을 감독이 이끄는 "삼성전자 칸 게임단"이 정상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3일 경기도 시흥시 옥구공원에서 열린 한빛소프트 한빛스타즈와의 결승전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끝에 4대 3으로 승리해 창단 이후 첫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1세트에서 송병구가 한빛 박경락을 맞아 박경락 특유의 '경락마사지'식 현란한 드롭 견제 플레이에 말려 완패한 뒤 2세트 팀플레이마저 내줘 0대 2로 밀렸다. 그러나 3세트에서 최수범이 탄탄한 운영으로 한빛 김준영을 누르고 4세트에서 팀플레이의 강자인 이창훈ㆍ박성훈이 한빛 강도경ㆍ김선기를 물리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 팀은 이후 5세트와 6세트를 주고받으며 7세트까지 갔으나 저그 종족끼리의 7세트에서 초반 저글링 생산에 주력한 삼성전자 변은종이 과감한 저글링 러시로 한빛 김준영의 본진을 초토화시킨 끝에 우승컵과 4천만원의 상금을 안았다.

삼성전자 칸 변은종은 결승전 2승과 이번 대회 5전 전승으로 대회 MVP로 뽑혀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매 경기마다 손에 땀을 쥐게한 이번 결승전은 보기 드문 명승부임에 틀림없을듯...(두리 생각^^)

참고로 저는 이윤열이 이끄는 "팬택앤 큐리텔" 팬입니다

삼성전자칸 우승(7

 

 



처음으로 MVP로 선정됐다.

▶MVP로 선정됐을 때는 우승의 기쁨에 흠뻑 빠져있던 상태였다. 그냥 '내가 MVP를 받았다'라는 생각 정도였다. MVP도 좋지만 팀이 우승을 했다는 것이 더 좋다. 오늘 행복해서 잠자기는 틀린 것 같다(웃음).


-KeSPA컵 5연승 하는 동안 가장 힘들었던 때는.

▶오늘 김선기와의 경기가 가장 힘들었다. 쉽게 드롭십을 막을 수 있었지만 스콜지 컨트롤을 실패하며 안 당할 피해를 당했다. 그때 오버로드를 잡혀 병력 충원에도 구멍이 생겼다. 최대한 침착하려고 노력한 것이 승인이다.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은 급조했다고 했는데.

오늘 감독님이 7경기 엔트리는 현장 분위기를 보고 결정하자고 했다. 3-3 상황이 됐을 때 감독님이 나를 믿어주셨다. 정말 많은 고민을 하셨는데 보답할 수 있어서 기쁘다. 그동안 (송)병구가 팀의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에이스결정전에서 많이 이겨준 것이 대견했다. 그래서 내가 그 짐을 덜어주고 싶었다. 그런 생각들 덕분에 내가 더욱 더 잘할 수 있었다. 성공적인 결과여서 기쁘다.



[KTF Bigi] "오늘 행복해서 잠자기는 틀린 것 같다" MVP 삼성전자 변은종 인터뷰 (8


 

 

 

 

 

 결승전에서 2승하고 팀을 승리로 이끈 변은종은 MVP가 되고

 

 

 

 

포스트 시즌에 한번도 진출하지 못한 약팀 삼성전자칸은

 

 

 

 

프로리그는 결승전에 진출, 또다른 팀단위 대회인 케스파컵에서 우승한다. 

 

  정말 이상하지 않은가. 어떻게 포스트시즌에 한번도 진출하지 못했던 팀이, 약팀이라 불리던 팀이 2번의 결승전에 진출하고 그 중 하나의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을까. 그것도 거의 반년이라는 너무도 짧은 시간에 말이다. 어떠한 게임단에서도 반년만에 팀의 전력이 급상승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건 엄청난 행운이라고 밖에 못본다. 그렇다. 삼성전자칸은 엄청난 행운을 얻었다. 그리고 그 행운은 바로 영입선수인 변은종, 박성준, 이창훈이었다.

 



-올 초 선수 영입 이후 성적이 좋아졌다.

▶긍정적이다. 이적해 온 선수들이 기존 팀원들과 잘 융화돼 서로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 새로운 피를 수혈받는다는 것이 그동안의 삼성전자에게는 어울리지 않았지만 이번에 이적한 선수들이 모두 잘 해주고 있어서 내부에서도 영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이 것만큼은 확실히 해 두겠지만 단순히 전력강화를 위해 선수를 마구잡이로 영입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사상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삼성전자 김가을감독 "최선을 다하는것이 목표다"(9


 

 

 

 

  물론 김가을 감독의 지도력과 엔트리 내리는 능력, 낮은 성적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투자했던 프론트가 한몫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 삼성전자칸이 강팀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3명의 저그 선수를 영입하고 나서부터다. 초기 게임단의 토대가 없었던 삼성전자칸을 위해 김가을 감독은 올드게이머인 최인규를 영입했다. 그리고 3명의 저그 선수를 영입했던 건 아마 팀의 전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겠지. 그런데 영입한 선수들은 삼성전자칸에 너무도 잘 융화되었고 그것을 넘어 팀의 기둥이 되었다. 부지런한 이창훈이 팀플레이에서 중심을 잡았고, 변은종은 코칭스태프가 부재시 팀원을 관리하는 뛰어난 주장 역할을 했다.

  사람은 불행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행운이다. 스타크래프트 갤러리가 어떤 게이머에게 안좋은 기억을 주지만 변은종에게는 좋은 기억을 주는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김가을과 삼성전자 칸에게 이창훈과 박성준과 변은종은 행운이었다.

 


- 생략

“선수들에게 말합니다. 이창훈을 본 받으라고…”

삼성전자 선수들에게 가장 자유가 많은 선수는 누구냐?’라고 질문한다면 열이면 열 모두 이창훈을 지목할 것이다. 이창훈은 숙소 차고에 자신의 애마를 주차시켜놓고 생활하고 있다. 연습 시간이 끝나면 종종 이 애마를 이끌고 지인들을 만나러 나간다.

일부 선수들은 김 감독이 이창훈을 편애한다며 볼멘소리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김 감독은 오히려 그 선수들에게 이창훈을 따라해보기라도 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고 한다.

사실 이창훈은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는 면이 없지 않습니다. 팀플레이에서 최고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면서 생긴 자부심이 지나칠 때도 있어 주위 동료들로부터 시기심을 받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창훈일 시기하는 선수들에게 그만큼의 노력이라도 해본 뒤 시기하라고 말을 합니다.”

김 감독운 이창훈이야말로 자기 관리가 철저한 몇 안 되는 프로선수라고 말한다. 경기가 주어지면 남들보다 먼저 맵을 분석하고 상대의 전략을 파악한다고 한다. 물론 후배들과 함께 경기에서 사용할 전략을 짜내지만 경기 당일까지 오로지 경기에 대해 집중을 한다고.

물론 경기 전일에도 외출을 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승리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선수이기 때문에 별다른 제제를 하지 않습니다.”

실제 이창훈은 삼성전자로 옮긴 뒤 매년 팀플레이 성적이 향상되고 있다. 올시즌엔 6일 현재 7전 전승으로 다승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런 면에서 변은종은 주장의 역할을 다하는 선수라며 또 엄지 손가락을 치켜 들었다.

은종이에게는 이적 후 선수보다는 팀을 이끌어가는 리더의 역할을 더 바랬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흔들렸죠. 그러나 코칭스태프가 부재시 팀을 이끌어갈 수 있는 주장들만 봤을 때 은종이만한 주장도 없을 것입니다. 자신의 위치를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선수입니다.”

- 생략

[인터뷰] 한 시즌 최다 연승 삼성전자 칸 김가을 감독(10

 

 

 

 

 

 

  너무나 기뻐서였을까. 아니면 그때동안 약팀이라 무시받았던 것에 서러움이 복받쳐서였을까. 김가을 감독은 선수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눈물을 흘린다. 

 

 

 

 

출처

 

1) m.cafe.daum.net/souljju/Oz84/112?q=%0a

2) http://cafe.daum.net/xellosyg/F3Gr/5929?q=%0a

3) 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76&aid=0000020797

4)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20&aid=0000332432

5) cafe.daum.net/fanNo1/F2y6/6236?q=%0a

6)  http://cafe.daum.net/fanNo1/F2y6/6257?q=%0a

7) blog.naver.com/jungman3/18007010

8) cafe.daum.net/souljju/Oz84/123?q=%EB%B3%

9) cafe.daum.net/hOux/D3y8/377?q=%EB%

10) blog.naver.com/ndmania/120039190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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