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스파컵에서 한빛스타즈를 이기고 팀단위 대회에 첫 승리한 삼성전자 칸. 그리고 그 기세를 몰아 2005 후기 프로리그 결승전에서도 SK T1을 상대로 3대 3까지 팽팽하게 겨루고 있었다. 그때당시 SK T1은 박태민, 전상욱들을 영입해 전기리그에 우승했고 결승전이 치루어지기 전 기사에서도 SK T1이 더 유리하다는 평가가 내려졌다. SK T1은 임요환, 최연성으로 이루어진 테란라인, 전상욱, 성학승으로 이루어진 저그라인과 김성제, 박용욱으로 이루어진 프로토스 라인으로 세종족 고루 밸런스가 좋았지만 삼성전자칸은 저그 라인만 강세였고 테란라인같은 경우 전력이 전무했기 때문이다. 물론 상대전적이나 개인전, 팀플전이 동률이거나 비슷한 성적을 냈지만 선수 하나하나, 세종족의 밸런스를 따지고 봐도 SK T1이 유리한 상태라는 것.
E스포츠 최강팀 가리는 프로리그 후기 결승 대구에서 열려 대구 달구벌이 ‘스타’의 열기로 뜨거워진다. SK 텔레콤 T1과 삼성전자 칸이 21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스카이 프로리그 2005 후기리그 결승에서 E 스포츠 최강팀을 가린다. 언뜻 선수단의 면면이 화려한 SK텔레콤이 우세할 것으로 보이지만 두 팀의 역대전적은 4대4. 어느 한쪽으로 조금도 기울어짐이 없이 팽팽하다. 세트 득실을 따져보아도 13대12로 SK텔레콤이 박빙의 우위를 가지고 있다. 개인전에서는 8대8로 동률을 이루고 있으며 팀플레이에서는 5대4로 SK텔레콤이 우위이다. - 생략 드랍십과 스트레이트? SK 텔레콤 T1 은 ‘테란의 황제’ 임요환을 앞세워 최연성, 박용욱, 박태민등 게임 양대 방송사에서 개인전 우승 경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있다. 또한 김성제, 전상욱, 성학승등 뒤를 떠받치고 있는 선수들의 면명 역시 누가 에이스로 나선다 해서 이상하지 않을정도로 화려한 진용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는 '팀플레이의 대가' 이창훈을 시작으로 개인전은 변은종, 김근백, 송병구 등이 책임지고 있다. 믿을만한 저그선수는 있는 한편 테란카드는 부족하다는 면이 약점으로 지적된다. 프로토스의 경우 송병구가 있으나 아직 큰 무대 경험은 많지 않아 결승전에 나섰을 때 어떤 효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생략 SK 텔레콤 vs 삼성전자 - '스타'의 최강팀 가리자(1 |
그럼에도 불구하고 케스파컵에 승리한 후 자신감을 얻었는지 7세트까지 끌고갔고 만약 에이스 결정전에서 이긴다면 프로리그도 우승함으로써 삼성전자칸이 강팀으로 성장했다는걸 보여줄 수 있었다. 중요한 7세트, SK T1은 최연성 선수를 내보내고 삼성전자 칸 김가을 감독은 주장이자 케스파컵을 승리로 이끈 변은종을 내보낸다. 주훈감독 못지않게 진지한 표정의 김가을 감독. 승부의 세계에서는 나이도 성별도 중요하지 않다. 아무리 여자 감독이라고 해도 한 프로게임단의 감독인 이상 힘을 보여주고 싶은 것은 당연한 것이기에.
우리가 흔히 착각하는 것이 있다면 성별에 따라 성격이 정해졌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여자니깐 조금 더 상냥하겠지, 여자니깐 수줍음이 많고 감상적이겠지. 하지만 우리는 남자, 여자라는 성별보다 사람이라는 큰 틀로 먼저 봐야한다. 즉 볼펜의 색깔이 다르다고 해서 볼펜의 특징이 달라지는게 아니니깐. 빨간펜은 좀 더 단단하나? 검정펜은 좀 더 오래 쓸 수 있나? 물론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사람인 이상 욕심이 있고 야망이 있으며 강해지고 싶은 마음이 역시 있다. 그리고 E스포츠에 있었던 여자 프로게이머와 여자 코칭스태프도 마찬가지이다.
씨유엣 배틀넷 게임자키로 활동했던 염선희. 여성부 스타리그의 활성화를 위해 송호창 감독은 염선희 캐스터를 팬택앤큐리어스로 받아들인다. 네오게임아이 점수가 1400점대라는 준수한 성적과 열정적인 면에 많은 사람들을 기대하게 만들었지만, 과거 피아노를 치다가 다친 손목 때문에 응급실에 가고 진통제를 먹으면서까지 12시간 넘게 연습했던 그녀. 하지만 당장 수술을 해야할 정도로 손목은 심하게 다쳐있었기에 결국 게이머 생활을 포기하게 됬다.
제대로 된 치료를 하지 않는다면 장래 오른쪽 손목의 근육이 약화돼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어질 수도 있다는 진단과 함께. |
그리고 또다른 E스포츠 여성 프로게이머인 서지수는 다행히도 건강상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여성부도 없어지고, 그로인해 남성들과 겨루어야 하는데 하나같이 이상하게 그녀와의 경기를 기피하는 것. 2006년 12월 1일. CJ가 주관하는 슈퍼파이트 오프닝 경기에서 서지수는 같은 소울팀 동료였던 변은종을 지목하고 경기를 준비했다. 사실 변은종은 5순위였지만 1순위부터 4순위 선수들이 모두 거부한 탓에 변은종에게 기회가 온 것. 심지어 서지수를 이기면 상금 1000만원을 얻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와의 대결을 거부한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여자 프로게이머에게 패배하는 것은 수치, 블랙리스트로 남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화 되기 때문에 서지수와의 경기를 그토록 피하는 것이다. 결국 변은종과 서지수의 대결에서 변은종이 2대 0으로 승리, 변은종은 인터뷰에서 서지수가 방송경기 경험이 적기 때문일 뿐 실력에 부족함은 없다며 격려한다.
-서지수의 실력에 대해 짧게 평가한다면. ▶서지수 선수는 남성 게이머 못지 않게 손놀림이 빠르다. 연습 때에는 컨트롤도 좋고 대응도 빠른 편인데 방송경기가 적기 때문인지 아직도 무대 경기에서 긴장하는 모습이 보인다. 긴장감을 좀 떨쳐낼 수 있다면 더욱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2006-12-01 파이터포럼] [슈퍼파이트] 삼성전자 변은종 인터뷰, "승리하고 나니 홀가분하다"(3 |
그래서일까 E스포츠의 대표적인 여자프로게이머인 서지수와 김가을 감독은 자신을 여자로써가 아닌 선수와 감독으로 봐달라고 인터뷰에서 종종, 아니 자주 말하곤 한다.
“누나 리더십이요? 저는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어요. 아마도 여자니까 그렇게 불러주시는 것 같아요. 개인적인 바람이라면 여성 감독보다 선수 출신 감독으로 인정을 받고 싶습니다.” e스포츠 女將 김가을 “‘누나 리더십’이요?”(4 |
서지수=그래도 대부분 남성 선수들은 여성 선수들에게 패하면 자존심 상하잖아요. 이영호= 솔직히 누나가 정말 힘들었을 것 같아요. 여자라 오히려 역차별 당한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서지수라는 이름은 여자를 대표하는 이름이 아니라 그저 우리와 같은 프로게이머일 뿐인데 단지 여자라는 이유로 남성 선수들에게 이기면 특별한 취급 받고 1승하는 것이 엄청 대단한 것처럼 평가받잖아요. 남성 프로게이머들도 누나에게 지는 것을 자존심 상한다고 생각하고요. 하지만 누나도 엄연히 프로고 승부의 세계에 종사하는 사람인데 프로가 프로에게 지는 것이 아니라 마치 남성이 여성에게 지는 것처럼 묘사되는 것이 답답했어요. 프로에게 그런 취급은 오히려 그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죠. 서지수= 마치 제 마음에 들어갔다가 온 것처럼 이야기 하는 것 같아 소름 돋네요. 사실 그런 점들이 무척 힘들었거든요. 이영호 선수 말대로 프로가 프로에게 이기는 것은 기적도 이변도 아닌데 여성이라는 이유도 다른 취급을 받을 때 답답하기도 하고 많이 힘들었어요. 그런데 나이도 어린데 굉장히 이런 면에서 성숙하네요(웃음). 어떻게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이렇게 잘 아는지 신기하기도 하고요(웃음). [서지수의 메딕데이트] 이영호 "지수누나도 프로…여자라 힘들었을 듯"(5 |
염선희, 서지수, 김가을의 마음은 이해간다. 자신에게 편견을 가지지 않기를, 성별을 너머 동등한 게이머로 봐달라는 마음 확실히 이해간다. 그녀들의 노력이 남자프로게이머보다 뒤지다는 생각역시 전혀 들지 않았다. 하지만 E스포츠는 승부의 세계다. 그곳에서는 나이도 성별도 중요하지않다. 오직 실력만으로 증명해야한다. 그녀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편견을 깰 수 있는 용기와 더불어 실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많은 여성게이머들이 용기를 잃고 좌절해야는 그때, 편견의 시선에 압박감을 느끼는 그때, 그 냉정한 E스포츠 세계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누구보다 오래도록 그 세계에 있었던 여자, 그게 바로 김가을이다.
2004년도 당시 선수출신에다가 여자 감독이 나왔다는 것은 굉장히 파격적이었다. 또한 그때당시 김가을의 나이는 25세. 같은 시대 게임단 감독과 비교하면 최연소였다. 과연 어린 감독이 팀을 잘 이끌 수 있었을까. 김가을도 초기에는 많이 힘들었지만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지 않는가. 선수들을 심하게 혼내도 될까 스스로에게 고민많이했고, 또 친분이 있는터라 함부로 하지못했던 김가을은 금세 엄격한 감독으로 탈바꿈했다.
-선수들하고 나이 차가 많지 않아서 힘든 점도 있었을 텐데요. “감독 처음 시작할 때 제일 힘들었던 부분도 그 점이죠. 제가 게이머 출신이다 보니까 친분이 있는 선수들이 많았어요. 그러다 보니 감독으로 다가가야 하는데 누나로 받아들이는 게 컸어요. 그래서 확실하게 선을 그었어요. 나는 감독이고 너희들은 선수다. 외부에서 보면 누나처럼 자상하게 챙겨줄 거라고 보는데. 전 선수들 생일도 일부러 안 챙겨요.” -일부 언론에서 ‘누나 리더십’이다 뭐 이런 표현도 쓰던데요. “제가 여자 감독이다 보니까 그런 식으로 기사를 쓰더라고요. 여자니까 세심하고 포용력 있고 배려 잘하고 자상할 거라고. 이런 것하고 저하고는 원래 거리가 멀어요. 선수들한테 화도 많이 내고 혼도 많이 내고. 저는 한 두 번 말해서 안 들으면 그냥 (팀에서) 내 보내요. 냉정한가요? 감독이라기보다 여성으로 부각 되는 게 싫더라고요.” 프로게임단 '삼성전자 칸' 김가을 감독 "누나 리더십이요? 저 냉정한데요"(6 |
하지만 엄격한 모습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녀에게는 동시에 부드러움도 있었다. 다만 그 부드러움은 여자로써의 부드러움이 아닌 프로게이머 선배로써의 배려이자 걱정하는 마음인 것이다. 엄격함과 부드러움이라는 양면성을 모두 가진 감독. 실력에는 엄격하지만 동시에 자율성 역시 주는 감독. 참고로 눈물도 좀 많은 편이다. 2005 케스파컵에서, 2007 프로리그 결승전에서(8, 그리고 변은종과 최연성이 7세트에서 결전했던 2005 후기 프로리그 결승전에서도 눈물을 흘렸다. 에이스 결정전에서 변은종이 패배하였고 담담한척 해보려했지만 부모님의 모습을 보자 눈물이 나왔다고.
-2005 후기리그 결승전 패한 뒤 어머니 품에서 눈물을 흘린 바 있다. ▶2005년도 후기리그 결승에 올라갔을 때 많이 이르다고 생각했다. 팀 전력이 균형 잡힌 상황이 아니어서 우승할 때는 아직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준우승하니 기운도 많이 빠졌다. 선수들 앞에서는 내색하지 않았지만 부모님 앞에 가니 눈물이 나더라. 다른 사람 앞에서 감정 표현을 하지 않는 편이지만 그 당시에는 눈물이 나더라. 부모님께 많이 기대고 싶었던 것 같다. [2007-08-05 파이터포럼][신한은행 결승] 삼성전자 김가을 감독 인터뷰 “모두 함께 만든 우승”(7 |
꺄륵 > < 티운의 승리!
나만 두고 어디가냐
아쉽게도 삼성전자칸은 2005 후기 프로리그에서 준우승을 했다. 하지만 아쉬워할 시간이 없었다. 왜냐하면 2006 프로리그에 돌입하자 팀플이 1경기로 축소되는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칸이 개인전 성적도 좋았지만 이창훈을 중심으로한 팀플이 거의 모든 점수를 이끌었기 때문에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예상대로 2006 전기 프로리그 삼성전자칸의 성적은 급락, 팀플의 성적이 하락했던 것은 아니다. 팀플 성적은 다승왕을 차지하며 여전히 뛰어났지만 문제는 개인전이다. 2005 후기 프로리그에서 9승 5패하던 변은종이 4승 5패, 송병구는 슬럼프로 인하여 7승 6패에서 3승 5패로. 문제는 박성준이다. 박성준이 5패, 또한 부족하다고 지적받은 테란라인도 신인을 키우려 노력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최수범 개인전 1패, 임채성 개인전 1승/팀플레이 1승, 김동건 개인전 1승2패, 이성은 개인전 2패) 이로인해 팀 순위가 급락하니 화가 제대로 난 김가을 감독은 선수들을 모아 한마디하는데
마지막으로 참는다
삼성전자 김가을 감독 “선수들에겐 다음이 마지막 기회” 삼성전자 김가을 감독이 사정의 칼을 꺼낸다. 프로리그에 믿고 출전 시킨 선수들이 제 실력 발휘를 못 하는 것은 물론, 성적마저도 처참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4번의 프로리그 본선 중 13번의 개인전에서 3승10패(승률 23%)를 거뒀다. 지난 해 후기리그 본선 개인전에서 25승17패를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차이점은 주전 대신 신예들을 투입했다는 것이다. 비책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삼성전자는 엔트리에 신예 선수를 넣으면서 2주일의 훈련 시간을 줬다. 하나의 맵을 연습하기엔 충분한 시간이었다. 삼성전자의 프로리그 출전 선수들은 충분한 준비를 한 상태였다. 실전에서 상대가 한 전략도 모두 연습 때 겪어본 전략이었다. 그러나 연습처럼 실전이 되지 않았다. 오히려 상대의 전략에 휘말려 페이스를 잃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연습 상황을 모두 기억하고 있는 김 감독은 속에서 불이 날 수 밖에 없다. 반대로 주전을 적극 투입한 팀플레이는 3승1패로 견고한 성적을 냈다. 때문에 김 감독은 개인전에도 적극적으로 주전을 투입하려는 생각이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한 번의 기회를 더 주겠지만 이대로라면 곤란하다”며 “프로리그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 할 경우 방출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김가을 감독 “선수들에겐 다음이 마지막 기회”(9 |
기분 탓인가. 이 장면 어디서 많이 봤는데
- 생략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신한은행]김현진 감독,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5 |
2006년부터 김가을은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테란라인은 물론 상대적으로 빈약했던 프로토스 라인도 드래프트에서 허영무를 받아 들임으로써 육성을 시작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이 있다면 2006년도 김가을의 신인 육성 방식이 후에 김가을에 이은 선수출신 감독의 육성 방식과 매우 유사하다는 것이다. 그렇다. 12개 게임단 중 김가을에 이은 유일한 선수출신 감독, 이스트로 감독 김현진말이다. 선수출신 감독이라는 것, 육성방식이 비슷하다는 점 외에도 유사점이 많았는데 25세라는 젊은 나이에 감독됬다는 점, 엄격함과 부드러움이라는 양성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는 것, 또한
둘은 스타1 12개 게임단 감독 중 가장 이쁘게 생긴...
다만 둘의 차이점이 있다면 바로 주장인데 주장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을 잘 이어야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이다. 만약 주장이 코칭스태프 쪽에 너무 마음이 기울면 선수들에게 신임을 얻지 못하고, 그렇다고해서 너무 선수쪽에 기울이면 KTF매직엔스와 같이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사이의 불화가 생길 수 있다. 물론 김현진에게 있어서도 자신의 출전권을 양보하며 코치로 보직을 바꾼 서기수가 있었지만, 후의 주장이 된 신희승은 주장된지 3개월만에 승부조작으로 로스터에 제외되어 중요한 시기 제대로 된 역할을 못했다. 반면 2006년도 김가을에게는
변은종이 있었다.
출처
1) sports.news.naver.com/news.nhn?oid=079&aid=0000071997
2) cafe.daum.net/yohwanfan/5np7/3932?q=%EC%
3) m.cafe.daum.net/yohwanfan/5np7/11541?q=%EC%
4) 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
5) m.dailyesports.com/view.php?ud=201201251204200055323_27
6) 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07/09/15/2007091500319.html
7) m.cafe.daum.net/yohwanfan/5np7/14606?q=%EB%B3%80%EC%9D%80%EC%A2%85
8) blog.naver.com/ndmania/120040949823
9) blog.naver.com/qwertypro/50004594464
프로게이머 변은종에 대하여 9 / 타이밍 (0) | 2020.09.25 |
---|---|
프로게이머 변은종에 대하여 8 / 김가을 감독2 (0) | 2020.09.16 |
프로게이머 변은종에 대하여 6 / 행운 (0) | 2020.09.04 |
프로게이머 변은종에 대하여 5 / 레어 마스터 (0) | 2020.08.28 |
프로게이머 변은종에 대하여 4 / 삼성전자칸 이적 (0) | 2020.0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