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프로게이머 변은종에 대하여 9 / 타이밍

과거 스타크래프트1 인물 리뷰

by @blog 2020. 9. 25. 23:33

본문

 

 

 

 

 

  프로게이머 근황을 찾고 싶을 때 한가지 팁을 주겠다. 세 곳만 탐색하면 대부분 찾을 수 있다는 것. 우선 첫번째로 찾아야하는 곳은 SNS인데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하다못해 싸이월드까지 탐색하면 된다. 두번째는 동영상 플랫폼. 아프리카TV, 트위치, 유투브에 한번 가보시라. 물론 없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 그들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물론 과거 진성팬이였다면 안보기를 추천한다. 옛날처럼 카리스마 넘치고 프로게이머로써 자부심을 가지며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이머도 있지만, 대부분은 본래 성격이 나오거나 동영상 플랫폼의 흐름에 맞춰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주니깐. 그러면 마지막 세번째는 어디냐...

 

 

 

 

 

 

 

 

 

"꼬꼬마들아. 내가 아직도 테란의 황제로만 보이니? ㄲㄲㄲㄲㄲ"

 

 

  세번째는 바로 포커판이다. 왠 쌩뚱맞게 포커판이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미 임요환과 홍진호를 필두로 수많은 프로게이머들이 프로 겜블러로 활동하고 있다. 왜냐하면 프로게이머써 가지고 있었던 승부사적 기질을 발휘할 수 있고 전략, 심리전까지 모두 스타크래프트 게임과 유사점이 많기 때문이다. 물론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프로게이머때보다 경쟁률이 치열하고 자칫하다가 사설 도박 쪽으로 빠져 인생을 낭비할 수 있다. 프로게이머 베르트랑이 포커플레이어로 성공하는 모습에 자극받은 많은 프로게이머들이 프로겜블러로 도전했지만 그만큼 실패한 선수들도 많았다. 그런 치열한 포커판에서 성공했던 프로게이머들이 있는데 우연의 일치인지 저그 프로게이머들이 꽤나 좋은 성적을 내고 있었다.

 

 

 

 

 

 

홍진호를 비롯해

 

 

 

 

 

 

 

미국 텍사스에서 유명세라던 저그프로게이머 김갑용

 

 

 

 

 

 

 

 zerglee 이창훈

 

 

 

 

 

 

 

프로게이머때 별명이 심타짜였던 심소명도

 

 

 

 

 

 

그리고 변은종도 있었다

 

 

 

 

 

 

 

  그리고 과거에 두 프로게이머는 프링글스 MSL 4강전에서 맞부딪히는데 전략적인 심소명과 게릴라전이 강한 변은종의 경기 결과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소울팀에 있었을 당시 변은종은 저그전에 강한 선수이기에 가능성이 있지 않았을까? 하지만 심소명과의 경기 전 변은종은 2006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1에서도 4강에 진출했는데 저그 프로게이머 조용호와 홍진호에게 연달아 패배해서 4위에 머물렀다는 사실. 거기다가 2006 WCG 최종선발전과 프로리그 에이스결정전에서 박성준을 만났지만 역시 패배. 그때부터였을까? 변은종은 충격을 크게 받아 저그전에 흥미까지 잃고 자신감도 잃어버렸다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하지만 심소명과의 경기전 마음을 다잡고자 삭발까지한 변은종. 연습했을때 아이디도 바꾸었는데 그 아이디가

 

 

 

 

 

 

이겼다는 순간 방심...

 

 

 

어우. 오그라든 내 손발 펴주고 가 

 

 



◆실패는 반복하지 않겠다.

변은종은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1에서 기세 좋게 4강에 올랐지만 KTF 조용호, 홍진호에게 연패하며 4위로 만족해야 했다. 자신의 개인리그 최고 기록을 경신하려고 했지만 실패하고 만 것.
이 패배는 변은종에게 치명적이었다. "그 전까지 저그전만큼은 지지않는다는 강한 자신감이 있었어요. 그런데 연달아 힘없이 패하고 나니 저그전에 대한 자신감이 사라져 버리더라고요."
변은종은 당시를 회상하며 다시는 그런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스토브 리그 동안 쉬면서 많이 연습하고 많이 생각했어요. 지난 시즌은 잊고 이번 시즌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2006-09-01파이터포럼] 삼성전자 변은종 "세 마리 토끼 모두 잡겠다"(*

 


 
올 시즌 저그 중 가장 공격적인 플레이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변은종은 중요한 몇 경기에서 이상하리만치 어이없는 실수로 고배를 마셨다. 밀리던 경기도 아니고 승리를 눈 앞에 두고 어이없는 실수를 연거푸 쏟아내며 무너진 것. 4강전을 앞두고 변은종이 제일 걱정하는 점이다.

  4연승을 내달리며 생애 첫 4강에 오른 심소명의 기세가 좋고 상대 전적에서 2승 4패로 밀리지만 자신의 장기가 저그전인 만큼 실수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내비췄다. 연습 아이디도 '이겼다는 순간 방심'으로 바꾸며 자신을 향한 끊임없는 마인드 컨트롤로 첫 결승을 위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변은종은 "신중하게, 최대한 집중력을 끌어올려 승리해 꼭 결승전에 가도록 하겠다"며 4강에 임하는 목표를 밝혔다.
변은종의 새 아이디, '이겼다는 순간 방심'(1

 

-삭발 후 첫 승인데.

▶지난 경기에서 지면 안되는 상황을 맞아 져버렸다. 돌아와서도 내가 너무 못했고, 이상하게 경기를 했다. 그래서 반성하는 의미에서 삭발을 감행했다. 그 이후로도 몇 번의 경기를 이상하게 했다. 종족별로 한게임씩 졌다. 패배가 쓴 약이 돼 내가 부족했던 것에 대한 보충을 할 수 있었다.
-부족했다면.

연습 과정이 안 좋았다. 편파적이었다고 생각한다. 세 종족을 상대로 고르게 연습해야 하는데 한 종족만 붙잡고 하다보니 전략도 꼬이고 생각의 시각이 뒤틀렸다. 오히려 역효과가 났다고 생각한다. 최근에는 저그전에 대한 흥미를 잃어 연습에서 저그전을 안했었다. 프로토스전은 운영보다는 초반에 끝내는 스타일로 하다보니 흥미를 잃었었다. 지금은 어떤 종족을 상대로도 즐겁게 연습을 하고 있다.


[E-Sports][프링글스 시즌2] 삼성전자 변은종 "이젠 앞을 향하고 달려나가겠다"(2


 

 


- 저그전의 강자에서 지금 성적은 너무 초라한데?


"저그전에서 잃었던 자신감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1 4강에서 6연패하고 얼마전 프로리그에서 MBC게임의 박성준을 상대로 에이스결정전에서 졌을때 나를 다시한번 뒤돌아 봤다. 이제 대 저그전 강자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현장스케치>변은종 "대 저그 강자 별명 되찾겠다"(인터뷰)(2*

 

 

 

 

 

 

  그렇다. 변은종은 중요한 4강전에서 저그를 상대로 맥없이 당해버렸다. 조용호에게 앞섰던 변은종이지만 3대 0이라는 성적으로 허무하게 패배한다. 그러면 어떻게 패배했을까? 변은종은 두 경기에서 깜짝 전략을 준비했다. 1세트 조용호는 5시, 변은종은 1시. 그런데 변은종은 11시에 해처리를 짓는 모습을 보여준다. 조용호를 속이기 위한 술수인 것. 반면 조용호는 평범한 운영방식으로 나갔고 저글링이 더 많이나온 조용호가 쉽게 이긴다. 2세트는 어떻게 됬을까. 1세트와 맥락이 같다. 조용호가 보이지 않는 지역에 몰래 해처리를 짓지만 또다시 저글링싸움에 밀려 패배, 3세트는 오버로드 정찰로 운좋게 변은종의 본진을 알았기에 승리한다. 

 

목동 저그' 조용호(KTF)가 '스트레이트' 변은종(삼성전자)을 물리치고 3년 4개월만에 개인 통산 2번째 스타리그 결승행 티켓을 거머줬다.
9일 오후 7시 서울 삼성동 메가스튜디오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1에서 조용호는 변은종을 상대로 3:0 스트레이트로 완승을 거두며 첫 스타리그 우승에 도전할 자격을 획득했다.
스코어에서 보듯이 경기는 조용호의 압승이었다. 조용호는 두 경기 내리 깜짝 전략을 들고 나온 변은종을 상대로 안정적이고 공격적인 운영으로 승리를 거두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3경기에서도 조용호는 경기 초반 오버로드 정찰에 먼저 성공한 행운을 바탕으로 공세를 펼친 끝에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세트스코어 3:0으로 변은종을 물리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조용호, 3년 4개월만에 개인 통산 2번째 스타리그 결승행(3

 

 

 

 

  그러면 3,4위전 홍진호와의 경기는 어땠을까. 앞마당 멀티를 한 변은종과 바로 레어로 나가는 홍진호. 뮤탈을 빨리 뽑은 홍진호의 승리. 2세트는 1세트와 반대로 뮤탈로 나가보려고 했지만 홍진호의 저글링러쉬로 인해 빠른 시간안에 패배한다. 3세트는 빌드는 똑같았지만 저글링과의 싸움에서 패배하게 된다. 홍진호와의 경기도 조용호와의 경기처럼 3대 0으로 압도적으로 지게된다. 

 

 


홍진호(
KTF)가 자신의 스타일을 제대로 살린 폭풍같은 공격으로 변은종(삼성전자)를 꺾고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2의 3번 시드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1경기, 홍진호는 레어 업그레이드 이후 생산된 뮤탈리스크로 변은종의 드론을 다수 잡아낸 이후 저글링 재차 공격으로 변은종의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2경기 역시 홍진호의 공격적인 선택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홍진호는 레어 업그레이드전에 두 번째 해처리를 건설한 이후 발업 저글링을 생산, 변은종의 저글링과 드론을 다수 잡아내며 GG를 받아냈다.

마지막 3경기에서도 홍진호는 상대의 빠른 발업 저글링 러시를 저글링 소수와 드론 3기로 방어하는데 성공했고 이후 저글링 역러시를 시도, 변은종의 드론을 다수 잡아내는 성과를 거두며 승리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홍진호는 변은종을 3:0의 완벽한 스코어로 꺾고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1 3위를 차지하며 차기 스타리그 3번 시드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변은종은 2주 연속 3연패를 기록하는 아쉬움 속에 4위로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홍진호, 폭풍처럼 몰아치며 차기 시즌 3번 시드 획득(4

 

 

 

그러면 심소명과의 경기에서는 조금 괜찮아졌을까?

 

 

 

 

 

 

 

 

으헝헣 첫 결승이에염 

 

 

  그렇다. 변은종은 심소명을 상대로도 3대 1로 패배한 것이다. 중요한 순간, 결승전에 올라갈 수 있는 순간마다 저그 선수에게 만나 무너져버린 것이다. 

 

심소명은 1세트에서부터 빌드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심소명은 9드론 스포닝, 변은종은 12드론 앞마당으로 시작하자마자 승부가 갈린 상황. 심소명은 저글링 러시를 통해 변은종의 앞마당을 취소시키며 드론피해까지 주는 성과를 올렸다. 이후 심소명은 뮤탈리스크를 생산하며 승기를 잡았고 테크트리가 너무 느린 변은종은 도저히 심소명을 따라갈 수 없다고 판단, GG를 선언했다.
2세트에서는 심소명의 공중전이 돋보인 한판이었다.
변은종은 9드론,심소명은 12드론 스포닝으로 심소명이 빌드에서 약간 앞서가며 둘 다 앞마당 멀티를 시도하며 뮤탈리스크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심소명은 센터에 해처리를 건설했고, 변은종은 저글링-뮤탈리스크로 달려들며 이를 파괴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이후 변은종이 다소 무리한 뮤탈리스크 공격을 시도해 심소명의 뮤탈리스크-스커지에 큰 병력손해를 보며 경기가 기울었다. 공중전에서 큰 이득을 본 심소명은 변은종의 이어지는 공격을 전부 막아내며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신백두대간에서 펼쳐진 3세트에서는 변은종이 승부수를 띄우며 한세트를 만회했다. 초반 심소명이 성큰 러시까지 동반한 저글링 공격을 펼쳤으나 이를 잘 막아낸 변은종은 스피드업이 된 저글링 한 부대 가량을 우회시켜 심소명의 본진에 난입시켜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심소명은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롱기누스에서 펼쳐진 4세트에서 9드론 저글링 러시로 경기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계속해서 밀어붙여 승리를 따낸 것. 변은종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에 밀고 밀리는 치열한 전투가 계속됐지만 심소명은 결국 공격의 고삐를 놓치지 않고 변은종을 꺾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심소명은 ‘프링글스 MSL 시즌2’에서 첫 결승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 프링글스 MSL 시즌2 4강전 경기 결과
1경기 아카디아2 : 변은종(저, 5시) vs 심소명(저, 1시) - 심소명 승
2경기 블리츠 : 변은종(저, 1시) vs 심소명(저, 11시) - 심소명 승
3경기 신백두대간 : 변은종(저, 7시) vs 심소명(저, 1시) - 변은종 승
4경기 롱기누스 : 변은종(저, 11시) vs 심소명(저, 3시) - 심소명 승
[프링글스]심소명, 3:1로 변은종 완벽히 제압하며 생애 첫 결승 진출(종합) (5

 



 

 

 

  변은종을 대표하는 '사나이는 스트레이트'라는 어원은 어디에서 나왔을까.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프로게이머의 별명을 모아둔 게시글에 따르면 같은 팀원 선수의 댓글에 '사나이는 스트레이트'라고 적은 것이 시초였다고 한다.(사실 정확한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그 문구가 올인전략과 치고나가야하는 타이밍을 누구보다 잘 아는 변은종의 스타일을 함축적으로 잘 설명하는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2006년에 들어와서 시간도 짧고, 타이밍 싸움이라고 할 수 있는 저그전에 약한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조용호와의 경기에서는 지나치게 도박적인 전략을 쓰는 모습도 보여준다. 

 

 

 

 

 

  포커에서 올인은 강력한 무기이자 동시에 약점이다. 성공한다면 상대를 단번에 끝낼 수 있지만 자신이 단번에 패배할 수도 있다. 그래서 올인을 즐겨 사용하는 포커선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신이 강한 순간과 상대가 약한 순간을 캐치하는 능력, 즉 타이밍을 읽어내는 능력이다. 과거 변은종은 그런 타이밍을 읽어내는 능력이 있었기에 저그전에 강했지만 저그전에 흥미를 잃어서였을까? 자신감을 잃어서였을까? 그 감각이 점점 무뎌지고 말았다.

 

 

 

  반면 2006년에 프로토스전 성적이 좋았던 것으로 보아 삼성전자칸에서 저그 연습상대가 부족한게 아니었나 추측해본다. 물론 박성준 선수와 이창훈 선수도 있지만 박성준같은 서로 각자의 경기스타일에 대한 고집이 있었고 이창훈같은 경우는 팀플 담당 저그선수였니깐. 그리고 삼성전자칸 최초로 결승진출에 성공한 저그프로게이머 차명환이 있었지만 아직 신인 상태였고 말이다. 그리고 변은종이 4강전에 번번히 막혔던 이유가 하나 더 있는데 그가 인터뷰에서 말한 것처럼 5판 3승제에서 마인드컨트롤이 미숙한 부분도 있었기 때문이다. 

 


마인드 컨트롤이 굉장히 미숙한거 같아요. 물론 실력에 있어서도 문제가 있었겠지만..첫 경기가 잘 되고 안 되고에 따라 다음 경기에 굉장히 영향이 있는 스타일이라..5판3승제에서 항상 첫 경기를 지고 시작했던거 같네요.


삼성전자 변은종 인터랙티브 인터뷰 "2007년에는 관심과 기회 모두 잡겠습니다(6

 

 

 

 

 

 

2006년 변은종의 전체 성적 

 

 

 

 

2004년-2005년 변은종의 전체 성적 

 

 

 

 

 

 

  가장 자신있어하던 것이 가장 자신없어 하는 면으로 뒤바뀌게 되었을 때 우리는 좌절하게 된다. 가장 자신있어했던 저그전에 발목이 잡힌 변은종은 다시한번 결승 진출에 실패하게 된다. 그래도 아직은 괜찮다. 2007년 2월랭킹에서 변은종은 케스파 랭킹 3위를 차지할만큼 삼성전자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보였으니깐. 하지만 이때를 기점으로 변은종의 성적은 천천히 하락하게 된다. 그리고 신인선수들에게 출전권을 양보하는 주장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타이밍싸움이라고 할 수 있는 저그전에 뛰어났던 변은종이라서 자신의 전성기가 여기까지라는 타이밍도 읽어낸 것일까?

 

 

 

 

 

출처

 

*) cafe.daum.net/yohwanfan/5np7/9426?q=%EB%

1) sports.news.naver.com/news.nhn?oid=109&aid=0000053843

2) m.cafe.daum.net/smileminjung/7fMw/192?q=%EC%

2*) m.cafe.daum.net/emptaiji/Mz29/1760?q=%EC%

3) news.v.daum.net/v/20060610170806893

4) 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20&aid=0000354362

5) sports.news.naver.com/news.nhn?oid=236&aid=0000000165

6) blog.naver.com/PostView.nhn?blogId=believehun&logNo=34725886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